내일 韓·美 정상회담… 북핵 돌파구 여나?

입력 2004.11.19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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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칠레에 도착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됩니다.
현지에서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미 마지막 순방국 칠레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막바지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내일 1년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된 두 정상에게는 무엇보다 북핵 해법에 대한 논의가 최우선입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핵포기 결단을 위해 실질적인 협상이 이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당사국들은 전략적 결단과 함께 북한을 대화 가능한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미 메시지 성격의 LA연설에서 거듭 강조한 대로 무력행사 등의 강경책이 아닌 평화적 해결만이 해법이라는 점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대통령): 북한 핵문제는 북한에게 안전을 보장하고 개혁과 개방을 통해서 지금의 곤경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냐, 아니냐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밤에는 한미양국 외교장관 차원의 사전조율도 이루어지게 됩니다.
양국은 또 각각 6자회담 의장국 중국과도 정상회담을 통해 삼각 조율을 벌이게 됩니다.
북핵 해결의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고 이를 위한 현실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한국측 입장에 새 진용을 갖춘 미국이 얼마나 호응할지 내일 회담은 그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티아고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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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韓·美 정상회담… 북핵 돌파구 여나?
    • 입력 2004-11-19 21:02: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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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 칠레에 도착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됩니다. 현지에서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미 마지막 순방국 칠레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막바지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내일 1년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된 두 정상에게는 무엇보다 북핵 해법에 대한 논의가 최우선입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핵포기 결단을 위해 실질적인 협상이 이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당사국들은 전략적 결단과 함께 북한을 대화 가능한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미 메시지 성격의 LA연설에서 거듭 강조한 대로 무력행사 등의 강경책이 아닌 평화적 해결만이 해법이라는 점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대통령): 북한 핵문제는 북한에게 안전을 보장하고 개혁과 개방을 통해서 지금의 곤경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냐, 아니냐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밤에는 한미양국 외교장관 차원의 사전조율도 이루어지게 됩니다. 양국은 또 각각 6자회담 의장국 중국과도 정상회담을 통해 삼각 조율을 벌이게 됩니다. 북핵 해결의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고 이를 위한 현실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한국측 입장에 새 진용을 갖춘 미국이 얼마나 호응할지 내일 회담은 그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티아고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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