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도 시험 문제지 사전 유출
입력 2004.11.25 (22:03)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능시험 부정사건의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한 초등학교에서 평가시험 문제지가 사전유출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의 한 보습학원입니다.
지난 7월 6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업성취도평가 시험 사흘 전.
이 학원생 40명은 시험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원생: (선생님이) 문제가 똑같다고 말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똑같아도요.
다른 건 거의 없었어요.
수학은 거의 다 똑같았는데...
⊙기자: 학원 원장인 48살 송 모씨가 세 과목 시험문제지를 몰래 입수해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입니다.
학원으로 유출된 시험지입니다.
문제의 별과 숫자만 다를 뿐 모든 문제가 똑같습니다.
같은 문제일 경우 순서를 앞뒤로 바꿔 유출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했습니다.
송 씨는 사전에 문제지를 입수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유출경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송 모씨(피의자): 제가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는 문제...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밝히지 못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송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학원강사 32살 정 모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강원도 내 다른 학원들도 시험지를 사전에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의 한 보습학원입니다.
지난 7월 6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업성취도평가 시험 사흘 전.
이 학원생 40명은 시험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원생: (선생님이) 문제가 똑같다고 말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똑같아도요.
다른 건 거의 없었어요.
수학은 거의 다 똑같았는데...
⊙기자: 학원 원장인 48살 송 모씨가 세 과목 시험문제지를 몰래 입수해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입니다.
학원으로 유출된 시험지입니다.
문제의 별과 숫자만 다를 뿐 모든 문제가 똑같습니다.
같은 문제일 경우 순서를 앞뒤로 바꿔 유출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했습니다.
송 씨는 사전에 문제지를 입수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유출경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송 모씨(피의자): 제가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는 문제...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밝히지 못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송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학원강사 32살 정 모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강원도 내 다른 학원들도 시험지를 사전에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등학교도 시험 문제지 사전 유출
-
- 입력 2004-11-25 21:22:1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수능시험 부정사건의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한 초등학교에서 평가시험 문제지가 사전유출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의 한 보습학원입니다.
지난 7월 6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업성취도평가 시험 사흘 전.
이 학원생 40명은 시험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원생: (선생님이) 문제가 똑같다고 말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똑같아도요.
다른 건 거의 없었어요.
수학은 거의 다 똑같았는데...
⊙기자: 학원 원장인 48살 송 모씨가 세 과목 시험문제지를 몰래 입수해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입니다.
학원으로 유출된 시험지입니다.
문제의 별과 숫자만 다를 뿐 모든 문제가 똑같습니다.
같은 문제일 경우 순서를 앞뒤로 바꿔 유출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했습니다.
송 씨는 사전에 문제지를 입수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유출경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송 모씨(피의자): 제가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는 문제...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밝히지 못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송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학원강사 32살 정 모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강원도 내 다른 학원들도 시험지를 사전에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