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 내일은 겨울

입력 2004.12.03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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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봄처럼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내일 비가 온 뒤로는 추워진다는 예보입니다.
첫 소식으로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따뜻한 훈풍이 불어온 제주도는 전혀 겨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거리에는 반소매 차림의 시민들.
계절을 착각하고 활짝 핀 꽃들이 초여름 같은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해변가를 찾은 어린이들은 밀려오는 파도와 장난을 치며 때아닌 고온현상을 오히려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서민자(경기도 평택시): 추울 줄 알았는데 춥지 않고요.
바람이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불어서 아주 좋습니다.
⊙기자: 오늘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22.1도.
12월 상순 기온으로는 51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도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도 15도를 웃돌아 겨울 속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날씨였습니다.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 예년 이맘때보다 10도 가량이나 높았습니다.
특히 인천은 17.5도로 인천지역 기상관측 시작 이후 12월 기온으로는 100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예보관): 마치 봄철처럼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 전국적으로 낮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갔습니다.
⊙기자: 그러나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오후 늦게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다음주 중반까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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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봄, 내일은 겨울
    • 입력 2004-12-03 20:58:3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12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봄처럼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내일 비가 온 뒤로는 추워진다는 예보입니다. 첫 소식으로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따뜻한 훈풍이 불어온 제주도는 전혀 겨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거리에는 반소매 차림의 시민들. 계절을 착각하고 활짝 핀 꽃들이 초여름 같은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해변가를 찾은 어린이들은 밀려오는 파도와 장난을 치며 때아닌 고온현상을 오히려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서민자(경기도 평택시): 추울 줄 알았는데 춥지 않고요. 바람이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불어서 아주 좋습니다. ⊙기자: 오늘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22.1도. 12월 상순 기온으로는 51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도뿐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도 15도를 웃돌아 겨울 속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날씨였습니다.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 예년 이맘때보다 10도 가량이나 높았습니다. 특히 인천은 17.5도로 인천지역 기상관측 시작 이후 12월 기온으로는 100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예보관): 마치 봄철처럼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 전국적으로 낮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갔습니다. ⊙기자: 그러나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오후 늦게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다음주 중반까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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