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처리 임시 국회 갈 듯

입력 2004.12.0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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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지만 내년 예산안은 아직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전식 기자!
⊙기자: 네, 박전식입니다.
⊙앵커: 이제 3시간 남았는데요.
예산안은 본회의에 상정은 됐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상정이 안 됐습니다.
본회의가 5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지만 예산안은 예결특위조차 상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간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서 주요 법안들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동안 쟁점이 돼 온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20여 개 안건이 열띤 찬반토론 끝에 통과됐습니다.
지금 현재는 이라크 파병 연장동의안 처리를 놓고 표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국회 법사위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막기 위해 회의장을 봉쇄한 한나라당 의원들과 열린우리당 의원들 사이에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가장 큰 관심사인 새해 예산안 처리는 진전이 전혀 없습니다.
여야가 종일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이견을 절충했지만 정부가 제출한 131조 5000억원을 그대로 통과시키자는 여당 주장과 정부가 적자편성한 액수인 7조원 안팎은 삭감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의 극적인 합의가 없는 한 예산안 처리는 내일 시작되는 임시국회로 넘겨지게 돼 임시국회 불참을 선언했던 한나라당의 입장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임시국회에서 예산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한나라당은 예산안이 오늘 통과되지 못할 경우 시간을 갖고 꼼꼼하게 따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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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처리 임시 국회 갈 듯
    • 입력 2004-12-09 20:58: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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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지만 내년 예산안은 아직까지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전식 기자! ⊙기자: 네, 박전식입니다. ⊙앵커: 이제 3시간 남았는데요. 예산안은 본회의에 상정은 됐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상정이 안 됐습니다. 본회의가 5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지만 예산안은 예결특위조차 상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간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서 주요 법안들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동안 쟁점이 돼 온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20여 개 안건이 열띤 찬반토론 끝에 통과됐습니다. 지금 현재는 이라크 파병 연장동의안 처리를 놓고 표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국회 법사위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막기 위해 회의장을 봉쇄한 한나라당 의원들과 열린우리당 의원들 사이에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가장 큰 관심사인 새해 예산안 처리는 진전이 전혀 없습니다. 여야가 종일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이견을 절충했지만 정부가 제출한 131조 5000억원을 그대로 통과시키자는 여당 주장과 정부가 적자편성한 액수인 7조원 안팎은 삭감해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의 극적인 합의가 없는 한 예산안 처리는 내일 시작되는 임시국회로 넘겨지게 돼 임시국회 불참을 선언했던 한나라당의 입장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임시국회에서 예산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한나라당은 예산안이 오늘 통과되지 못할 경우 시간을 갖고 꼼꼼하게 따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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