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암세포 증식 촉진시킨다
입력 2004.12.15 (21:5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알코올이 암세포를 키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술이 암을 악화시킨다는 그간의 추측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미시시피대학 메디컬센터는 의학전문지 암 최신호에 알코올이 암세포 혈관의 형성을 촉진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닭의 배아에 인간의 암세포를 이식해 9일 동안 알코올과 식염수에서 배양했습니다.
그 결과 알코올에 노출된 배아의 암종양이 식염수에 노출된 암종양보다 혈관 수가 2배로 늘었고 크기도 2배나 커졌습니다.
알코올이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새로운 혈관의 형성을 촉진해 종양을 키운 것입니다.
⊙질리안 박사(영국 암 연구소): 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주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자: 연구팀은 그러나 정밀검사 결과 혈관세포는 늘어났지만 종양세포수는 증가하지 않고 세포 크기만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동안 알코올이 암의 위험요인이라는 역학적인 증거는 많이 나타났지만 암세포 혈관 수를 늘리고 종양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박상민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술이 암을 악화시킨다는 그간의 추측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미시시피대학 메디컬센터는 의학전문지 암 최신호에 알코올이 암세포 혈관의 형성을 촉진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닭의 배아에 인간의 암세포를 이식해 9일 동안 알코올과 식염수에서 배양했습니다.
그 결과 알코올에 노출된 배아의 암종양이 식염수에 노출된 암종양보다 혈관 수가 2배로 늘었고 크기도 2배나 커졌습니다.
알코올이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새로운 혈관의 형성을 촉진해 종양을 키운 것입니다.
⊙질리안 박사(영국 암 연구소): 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주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자: 연구팀은 그러나 정밀검사 결과 혈관세포는 늘어났지만 종양세포수는 증가하지 않고 세포 크기만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동안 알코올이 암의 위험요인이라는 역학적인 증거는 많이 나타났지만 암세포 혈관 수를 늘리고 종양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알코올, 암세포 증식 촉진시킨다
-
- 입력 2004-12-15 21:27:45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412/20041215/670583.jpg)
⊙앵커: 알코올이 암세포를 키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술이 암을 악화시킨다는 그간의 추측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미시시피대학 메디컬센터는 의학전문지 암 최신호에 알코올이 암세포 혈관의 형성을 촉진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닭의 배아에 인간의 암세포를 이식해 9일 동안 알코올과 식염수에서 배양했습니다.
그 결과 알코올에 노출된 배아의 암종양이 식염수에 노출된 암종양보다 혈관 수가 2배로 늘었고 크기도 2배나 커졌습니다.
알코올이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새로운 혈관의 형성을 촉진해 종양을 키운 것입니다.
⊙질리안 박사(영국 암 연구소): 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주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자: 연구팀은 그러나 정밀검사 결과 혈관세포는 늘어났지만 종양세포수는 증가하지 않고 세포 크기만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동안 알코올이 암의 위험요인이라는 역학적인 증거는 많이 나타났지만 암세포 혈관 수를 늘리고 종양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