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전 4강행…정규리그 한 푼다

입력 2004.12.21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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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K리그에서 하위권에 머문 팀들이 FA컵에서는 그 한을 풀고 있습니다.
오늘 8강전에서도 하위권팀들이 모두 상위권팀을 제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리그와 FA컵 성적은 반비례한다는 축구계의 속설이 올시즌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K리그 꼴찌 부천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주와의 FA컵 8강전.
부천은 전반 26분 김기형의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최철우가 또 한 번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낸 부천은 이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2골을 지켜냈습니다.
⊙김기형(부천 미드필더): 정규리그 때는 너무 성적이 안 좋아서 노력은 많이 했는데 그만큼 대가를 못 얻은 것 같아요.
FA컵만큼은 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한번 우승해 보자고 해서...
⊙기자: 광주는 독일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동국까지 교체 출전시키는 초강수를 뒀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대전도 정규리그 3위팀 전남을 꺾고 4강에 합류하며 하위팀 반란을 이어갔습니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대전은 연장 끝나기 직전 루시아노가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습니다.
부산은 지난해 FA컵 챔피언 전북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고 울산은 할렐루야를 5: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FA컵은 아마팀의 돌풍 없이 부천과 대전, 부산과 울산의 프로팀간의 4강승부로 최후승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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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대전 4강행…정규리그 한 푼다
    • 입력 2004-12-21 21:44: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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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K리그에서 하위권에 머문 팀들이 FA컵에서는 그 한을 풀고 있습니다. 오늘 8강전에서도 하위권팀들이 모두 상위권팀을 제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리그와 FA컵 성적은 반비례한다는 축구계의 속설이 올시즌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K리그 꼴찌 부천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주와의 FA컵 8강전. 부천은 전반 26분 김기형의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최철우가 또 한 번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낸 부천은 이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2골을 지켜냈습니다. ⊙김기형(부천 미드필더): 정규리그 때는 너무 성적이 안 좋아서 노력은 많이 했는데 그만큼 대가를 못 얻은 것 같아요. FA컵만큼은 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한번 우승해 보자고 해서... ⊙기자: 광주는 독일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동국까지 교체 출전시키는 초강수를 뒀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대전도 정규리그 3위팀 전남을 꺾고 4강에 합류하며 하위팀 반란을 이어갔습니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대전은 연장 끝나기 직전 루시아노가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습니다. 부산은 지난해 FA컵 챔피언 전북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고 울산은 할렐루야를 5: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FA컵은 아마팀의 돌풍 없이 부천과 대전, 부산과 울산의 프로팀간의 4강승부로 최후승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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