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살 방지 공익광고 방송

입력 2005.01.05 (22:0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정부가 텔레비전 공익광고에 나섰습니다.
생을 포기하기 전에 5분만 더 생각해 보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을 졸업한 뒤 수년째 계속된 취업실패로 급기야 정신적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이 남성은 자살시도만 벌써 다섯번째입니다.
⊙우울증 환자: 혼자 있으면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그냥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기자: 이 같은 이유 등으로 2003년 한해 동안 자살로 숨진 사람은 모두 1만 932명.
전체 사망자 10명 가운데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입니다.
이처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생명 존중 캠페인(보건복지부 제작/8일부터 방송): 포기하기 전에 5분만 더 생각해 보십시오.
⊙기자: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5분만 더 생각하자는 공익광고입니다.
이 생명존중 공익광고는 8일부터 KBS 한국방송 등을 통해 시작됩니다.
⊙조남권(보건복지부 정신보건과장): 경제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아서 자살충동 같은 그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기자: 복지부는 이와 함께 우울증 등으로 인한 충동적인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상시적인 전문가와 상담전화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10일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77-0199를 누르면 하루 24시간 동안 정신보건전문가와 자살 등의 위기를 상담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자살 방지 공익광고 방송
    • 입력 2005-01-05 21:32:3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정부가 텔레비전 공익광고에 나섰습니다. 생을 포기하기 전에 5분만 더 생각해 보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을 졸업한 뒤 수년째 계속된 취업실패로 급기야 정신적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이 남성은 자살시도만 벌써 다섯번째입니다. ⊙우울증 환자: 혼자 있으면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그냥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기자: 이 같은 이유 등으로 2003년 한해 동안 자살로 숨진 사람은 모두 1만 932명. 전체 사망자 10명 가운데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입니다. 이처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생명 존중 캠페인(보건복지부 제작/8일부터 방송): 포기하기 전에 5분만 더 생각해 보십시오. ⊙기자: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5분만 더 생각하자는 공익광고입니다. 이 생명존중 공익광고는 8일부터 KBS 한국방송 등을 통해 시작됩니다. ⊙조남권(보건복지부 정신보건과장): 경제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아서 자살충동 같은 그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기자: 복지부는 이와 함께 우울증 등으로 인한 충동적인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상시적인 전문가와 상담전화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10일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77-0199를 누르면 하루 24시간 동안 정신보건전문가와 자살 등의 위기를 상담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