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근현대사 교과서 편향성 심각”

입력 2005.01.25 (21:5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등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근현대사 교과서의 편향성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족한 교과서포럼의 학자들은 현행 교과서들이 반미, 친북적으로 기술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등학교 2, 3학년들이 배우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입니다.
1945년 해방 이후 상황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설명하는 이 부분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사진이 실려 있지 않습니다.
건국준비위원회의 여운형과 임시정부의 김 구 주석 그리고 북한 김일성 주석에 대해서는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식 사회주의와 주체사상으로 세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기술했지만 아웅산테러나 무장공비 침투 등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으며 이것이 편향이라는 지적입니다.
⊙신지호(서강대 교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흠집을 못 낼까 안달하고 있는 교과서가 북한의 부자세습에 대해서 어떤 한마디 비판적 표현들이 없습니다.
⊙기자: 이들 학자들은 교육부 검정을 받은 근현대사 교과서 6종류 가운데 상당수에서 편향성이 발견됐다며 새로 발족하는 교과서 포럼을 통해 교과서 고치기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효종(서울대 교수/'교과서 포럼'공동 대표): 근현대사와 관련된 각종 교과서를 분석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사실을 추구하는...
⊙기자: 교과서 포럼은 올해 안에 새로운 근현대사 교과서를 집필해 출판할 것이라고 밝혀 국사교과서 편향성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교 근현대사 교과서 편향성 심각”
    • 입력 2005-01-25 21:10:5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고등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근현대사 교과서의 편향성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족한 교과서포럼의 학자들은 현행 교과서들이 반미, 친북적으로 기술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등학교 2, 3학년들이 배우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입니다. 1945년 해방 이후 상황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설명하는 이 부분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사진이 실려 있지 않습니다. 건국준비위원회의 여운형과 임시정부의 김 구 주석 그리고 북한 김일성 주석에 대해서는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식 사회주의와 주체사상으로 세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기술했지만 아웅산테러나 무장공비 침투 등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으며 이것이 편향이라는 지적입니다. ⊙신지호(서강대 교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흠집을 못 낼까 안달하고 있는 교과서가 북한의 부자세습에 대해서 어떤 한마디 비판적 표현들이 없습니다. ⊙기자: 이들 학자들은 교육부 검정을 받은 근현대사 교과서 6종류 가운데 상당수에서 편향성이 발견됐다며 새로 발족하는 교과서 포럼을 통해 교과서 고치기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효종(서울대 교수/'교과서 포럼'공동 대표): 근현대사와 관련된 각종 교과서를 분석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사실을 추구하는... ⊙기자: 교과서 포럼은 올해 안에 새로운 근현대사 교과서를 집필해 출판할 것이라고 밝혀 국사교과서 편향성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