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탁월한' 정신력...아쉬운 패배

입력 2005.02.10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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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졌지만 체력과 투지만큼은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북일전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예선전, 손기성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북한 축구의 진면목은 역시 정신력에서 나타났습니다.
몸싸움이든, 공중 볼이든 절대 밀리는 법이 없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일본팬들에 위축돼 2:1로 졌지만 일본을 압도하다시피한 북한의 후반플레이는 인상 깊었습니다.
⊙리한재(북한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다음은 자기 힘을 100% 내고, 재일동포들과 온 인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재일동포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일본에 일격을 당한 북한은 다음달 25일 평양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합니다.
한편 북한과 같은 B조의 이란과 바레인은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A조의 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사우디는 후반 31분 알 자베르의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종료 직전 솔리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2, 3차전 상대인 두 팀이 비김으로써 우리나라는 조 선두에 오르며 최종예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사이타마에서 KBS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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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탁월한' 정신력...아쉬운 패배
    • 입력 2005-02-10 21:10:3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한은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졌지만 체력과 투지만큼은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북일전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예선전, 손기성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북한 축구의 진면목은 역시 정신력에서 나타났습니다. 몸싸움이든, 공중 볼이든 절대 밀리는 법이 없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일본팬들에 위축돼 2:1로 졌지만 일본을 압도하다시피한 북한의 후반플레이는 인상 깊었습니다. ⊙리한재(북한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다음은 자기 힘을 100% 내고, 재일동포들과 온 인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재일동포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일본에 일격을 당한 북한은 다음달 25일 평양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합니다. 한편 북한과 같은 B조의 이란과 바레인은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A조의 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사우디는 후반 31분 알 자베르의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종료 직전 솔리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2, 3차전 상대인 두 팀이 비김으로써 우리나라는 조 선두에 오르며 최종예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사이타마에서 KBS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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