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은주 씨 자살…“우울증”

입력 2005.02.2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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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 영화배우 이은주 씨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심한 우울증을 이기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주홍글씨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은주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분당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씨의 친오빠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이 씨의 왼쪽 손목에는 자해 흔적이 남아 있었고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유서에서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에서 노출연기를 한 뒤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상기(분당 서울대병원 홍보과장):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으로 저희 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기자: 하지만 해당 영화제작사측은 이 씨의 죽음은 노출연기와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주 씨의 자살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는 추모의 글이 잇따르고 있고 빈소에는 추모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이은주 씨가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네티즌과 팬들은 충격 속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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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배우 이은주 씨 자살…“우울증”
    • 입력 2005-02-22 21:21:4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인기 영화배우 이은주 씨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심한 우울증을 이기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주홍글씨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은주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분당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씨의 친오빠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이 씨의 왼쪽 손목에는 자해 흔적이 남아 있었고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유서에서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에서 노출연기를 한 뒤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상기(분당 서울대병원 홍보과장):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으로 저희 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기자: 하지만 해당 영화제작사측은 이 씨의 죽음은 노출연기와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주 씨의 자살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는 추모의 글이 잇따르고 있고 빈소에는 추모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이은주 씨가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네티즌과 팬들은 충격 속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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