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테크 ‘부동산·주식’

입력 2005.02.2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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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산증식 수단은 역시 부동산이나 주식투자였습니다.
특히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평균 4억원씩 재산을 불렸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재산 증가분이 가장 많은 김양수 의원은 부동산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건설회사가 부산 시내에 지은 주상복합건물에 미분양분 200여 세대를 본인 명의로 등기하면서 70여 억원이 증가했습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고향인 판교지역 땅이 수용되면서 9억원이 증식됐습니다.
주식 보유나 투자로 재산을 불린 의원도 많았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 배당금만으로 44억원, 김무성 의원은 배우자의 상속주식 매각 등으로 27억 9000여 만원, 최고경영자 출신인 이계안 의원은 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15억여 원이 늘었습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주식투자로만 1억 6000만원의 수익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른바 386의원들도 대부분 재산증식에 성공했습니다.
서갑원 의원과 이인영 의원이 1억여 원, 복기왕 의원 7000여 만원, 송영길 의원은 5000여 만원이 늘었습니다.
국회 상임위별로는 재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평균 4억원의 재산을 늘려 다른 상임위를 월등히 앞질렀습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권영길 의원이 서울 세곡동 토지를 매각해 2억원을 늘리는 등 6명의 의원이 억대 재산을 기록한 반면에 현애자, 강기갑 의원은 빚만 억대를 기록해 당내 빈부차가 눈에 띄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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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재테크 ‘부동산·주식’
    • 입력 2005-02-28 21:1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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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산증식 수단은 역시 부동산이나 주식투자였습니다. 특히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평균 4억원씩 재산을 불렸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재산 증가분이 가장 많은 김양수 의원은 부동산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신의 건설회사가 부산 시내에 지은 주상복합건물에 미분양분 200여 세대를 본인 명의로 등기하면서 70여 억원이 증가했습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고향인 판교지역 땅이 수용되면서 9억원이 증식됐습니다. 주식 보유나 투자로 재산을 불린 의원도 많았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 배당금만으로 44억원, 김무성 의원은 배우자의 상속주식 매각 등으로 27억 9000여 만원, 최고경영자 출신인 이계안 의원은 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15억여 원이 늘었습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주식투자로만 1억 6000만원의 수익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른바 386의원들도 대부분 재산증식에 성공했습니다. 서갑원 의원과 이인영 의원이 1억여 원, 복기왕 의원 7000여 만원, 송영길 의원은 5000여 만원이 늘었습니다. 국회 상임위별로는 재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평균 4억원의 재산을 늘려 다른 상임위를 월등히 앞질렀습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권영길 의원이 서울 세곡동 토지를 매각해 2억원을 늘리는 등 6명의 의원이 억대 재산을 기록한 반면에 현애자, 강기갑 의원은 빚만 억대를 기록해 당내 빈부차가 눈에 띄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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