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부사상균증’ 환자 급증

입력 2005.02.2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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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완동물 키우는 분들 위생관리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애완동물에 있는 곰팡이균이 늘어나면서 피부질환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0대 초반의 이 여성은 나흘 전부터 도장 크기의 부스럼이 여기저기 번져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피부 사상균(백선) 환자: 많이 가렵고요, 자꾸 손이 가요.
긁다보니 진물도 나고 밤새 가려워 잠 못 자는 경우도 있죠.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백선이나 완선 등 피부사상균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겨울철 피부사상균 환자는 37만 6000명이던 것이 봄에는 51만여 명으로 37%나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봄철로 접어들어 습도가 올라가면서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들에게 있는 곰팡이균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데다 이들 동물들의 외출이 잦아지면서 곰팡이균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병원을 찾은 피부사상균 환자의 절반 이상이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다른 집의 애완동물을 만져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영익(피부과 전문의):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많은데요.
그 동물들이 봄철에 바깥 출입을 하면서 피부사상균을 옮아와서 인체에 감염된 것입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봄철에는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애완동물에 대해서는 항상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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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피부사상균증’ 환자 급증
    • 입력 2005-02-28 21:25: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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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완동물 키우는 분들 위생관리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애완동물에 있는 곰팡이균이 늘어나면서 피부질환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0대 초반의 이 여성은 나흘 전부터 도장 크기의 부스럼이 여기저기 번져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피부 사상균(백선) 환자: 많이 가렵고요, 자꾸 손이 가요. 긁다보니 진물도 나고 밤새 가려워 잠 못 자는 경우도 있죠.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백선이나 완선 등 피부사상균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겨울철 피부사상균 환자는 37만 6000명이던 것이 봄에는 51만여 명으로 37%나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봄철로 접어들어 습도가 올라가면서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들에게 있는 곰팡이균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데다 이들 동물들의 외출이 잦아지면서 곰팡이균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병원을 찾은 피부사상균 환자의 절반 이상이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다른 집의 애완동물을 만져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영익(피부과 전문의):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많은데요. 그 동물들이 봄철에 바깥 출입을 하면서 피부사상균을 옮아와서 인체에 감염된 것입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봄철에는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애완동물에 대해서는 항상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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