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현실’ 손으로 만진다

입력 2005.03.1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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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현실을 이용한 게임이나 영상물이 늘고 있는데요.
이제는 가상현실을 시청각뿐 아니라 촉감으로도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컴퓨터의 가상 공간에서 주인공이 현실 세계 같은 체험을 합니다.
이런 가상현실 세계를 눈과 귀만이 아니라 손 끝에 느낌을 더해 훨씬 더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촉감 재현장치가 개발됐습니다.
가상현실 화면 속의 석탑입니다.
표면은 암석과 같은 거친 모습입니다.
⊙문경원(KIST 시스템연구부 연구원): 가상의 손으로 석탑의 벽을 문지르게 되면 석탑의 거칠거칠한 표면의 느낌이 손 끝을 통해서 전해 들어오게 됩니다.
⊙기자: 사물의 질감을 미리 측정해서 컴퓨터에 입력해 놓은 뒤 가상의 손이 사물을 만지면 미세한 핀이 사람의 손에 같은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이 장치는 촉감뿐만이 아니라 이처럼 문을 밀 때 저항의 힘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비슷한 장치가 개발됐지만 고정식이어서 이동이 자유로운 키스트의 이 장치가 더 활용도가 높습니다.
⊙안상철(KIST 시스템연구부 책임연구원): 게임이나 가상 문화체험이나 여러 가지 방면에 적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기자: 연구팀은 이 밖에도 치과에서 수술할 때와 똑같은 기계의 진동을 느낄 수 있는 모의수술장치도 개발하는 등 가상현실 촉감장치의 적용 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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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 현실’ 손으로 만진다
    • 입력 2005-03-15 21:38: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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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현실을 이용한 게임이나 영상물이 늘고 있는데요. 이제는 가상현실을 시청각뿐 아니라 촉감으로도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컴퓨터의 가상 공간에서 주인공이 현실 세계 같은 체험을 합니다. 이런 가상현실 세계를 눈과 귀만이 아니라 손 끝에 느낌을 더해 훨씬 더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촉감 재현장치가 개발됐습니다. 가상현실 화면 속의 석탑입니다. 표면은 암석과 같은 거친 모습입니다. ⊙문경원(KIST 시스템연구부 연구원): 가상의 손으로 석탑의 벽을 문지르게 되면 석탑의 거칠거칠한 표면의 느낌이 손 끝을 통해서 전해 들어오게 됩니다. ⊙기자: 사물의 질감을 미리 측정해서 컴퓨터에 입력해 놓은 뒤 가상의 손이 사물을 만지면 미세한 핀이 사람의 손에 같은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이 장치는 촉감뿐만이 아니라 이처럼 문을 밀 때 저항의 힘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비슷한 장치가 개발됐지만 고정식이어서 이동이 자유로운 키스트의 이 장치가 더 활용도가 높습니다. ⊙안상철(KIST 시스템연구부 책임연구원): 게임이나 가상 문화체험이나 여러 가지 방면에 적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기자: 연구팀은 이 밖에도 치과에서 수술할 때와 똑같은 기계의 진동을 느낄 수 있는 모의수술장치도 개발하는 등 가상현실 촉감장치의 적용 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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