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교의 축구감독으로 교수인 사람이 제자들에게 줘야 할 장학금올 가로채 쓴 것이 확인됐습니다.
장학금이 입금되는 통장까지 불법으로 만들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의 한 지방대에 장학금을 받기로 하고 진학한 이 학생은 당시 축구부 감독인 김 모 교수로부터 통장에 입금된 장학금을 다시 가져오라는 이상한 요구를 받았습니다.
⊙김 모군(OO대학 축구부 출신): 통장에 돈이 들어왔는데 다시 갖고 오라고 하는 거에요.
다른 친구들도 다 똑같이 갖다 줬더라고요.
⊙기자: 일부 다른 학생들은 장학금이 입금된 것도 전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입금통장을 김 교수가 만들어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OO농협 직원: (학생들) 주민등록증 사본을 보내서, 시골이 그렇잖아요.
본인 확인을 해야 되는데 편의를 봐 드렸죠.
⊙기자: 학교측이 제시한 장학금 명세서입니다.
학교측이 지급한 액수만 2000여 만원.
김 교수는 이 가운데 한 학기분인 800여 만원만 자신이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 만든 통장은 한 학기만 사용하신 거네요?
⊙김 모 교수: 그렇죠.
⊙기자: 하지만 김 교수가 개설한 통장에는 한 학기분이 아니라 세 학기분 장학금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교수는 또 학부모들도 알고 있었던 일이라고 말합니다.
⊙김 모 교수: 학부모, 학생 동의 받아서 (했죠.)
독촉장이 날아오니까 체육사 같은 데 1, 2년 외상값을 못 갚아서...
⊙기자: 하지만 학부모들의 말은 다릅니다.
⊙학부모: 장학금 자체가 교수님이 말씀을 안 하시니까 저는 없는 줄 알고 있었죠.
⊙기자: 대학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 김 교수를 축구부 감독직에서 해임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장학금이 입금되는 통장까지 불법으로 만들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의 한 지방대에 장학금을 받기로 하고 진학한 이 학생은 당시 축구부 감독인 김 모 교수로부터 통장에 입금된 장학금을 다시 가져오라는 이상한 요구를 받았습니다.
⊙김 모군(OO대학 축구부 출신): 통장에 돈이 들어왔는데 다시 갖고 오라고 하는 거에요.
다른 친구들도 다 똑같이 갖다 줬더라고요.
⊙기자: 일부 다른 학생들은 장학금이 입금된 것도 전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입금통장을 김 교수가 만들어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OO농협 직원: (학생들) 주민등록증 사본을 보내서, 시골이 그렇잖아요.
본인 확인을 해야 되는데 편의를 봐 드렸죠.
⊙기자: 학교측이 제시한 장학금 명세서입니다.
학교측이 지급한 액수만 2000여 만원.
김 교수는 이 가운데 한 학기분인 800여 만원만 자신이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 만든 통장은 한 학기만 사용하신 거네요?
⊙김 모 교수: 그렇죠.
⊙기자: 하지만 김 교수가 개설한 통장에는 한 학기분이 아니라 세 학기분 장학금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교수는 또 학부모들도 알고 있었던 일이라고 말합니다.
⊙김 모 교수: 학부모, 학생 동의 받아서 (했죠.)
독촉장이 날아오니까 체육사 같은 데 1, 2년 외상값을 못 갚아서...
⊙기자: 하지만 학부모들의 말은 다릅니다.
⊙학부모: 장학금 자체가 교수님이 말씀을 안 하시니까 저는 없는 줄 알고 있었죠.
⊙기자: 대학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 김 교수를 축구부 감독직에서 해임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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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가 제자 장학금 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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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3-25 21:37:4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대학교의 축구감독으로 교수인 사람이 제자들에게 줘야 할 장학금올 가로채 쓴 것이 확인됐습니다.
장학금이 입금되는 통장까지 불법으로 만들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의 한 지방대에 장학금을 받기로 하고 진학한 이 학생은 당시 축구부 감독인 김 모 교수로부터 통장에 입금된 장학금을 다시 가져오라는 이상한 요구를 받았습니다.
⊙김 모군(OO대학 축구부 출신): 통장에 돈이 들어왔는데 다시 갖고 오라고 하는 거에요.
다른 친구들도 다 똑같이 갖다 줬더라고요.
⊙기자: 일부 다른 학생들은 장학금이 입금된 것도 전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입금통장을 김 교수가 만들어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OO농협 직원: (학생들) 주민등록증 사본을 보내서, 시골이 그렇잖아요.
본인 확인을 해야 되는데 편의를 봐 드렸죠.
⊙기자: 학교측이 제시한 장학금 명세서입니다.
학교측이 지급한 액수만 2000여 만원.
김 교수는 이 가운데 한 학기분인 800여 만원만 자신이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 만든 통장은 한 학기만 사용하신 거네요?
⊙김 모 교수: 그렇죠.
⊙기자: 하지만 김 교수가 개설한 통장에는 한 학기분이 아니라 세 학기분 장학금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교수는 또 학부모들도 알고 있었던 일이라고 말합니다.
⊙김 모 교수: 학부모, 학생 동의 받아서 (했죠.)
독촉장이 날아오니까 체육사 같은 데 1, 2년 외상값을 못 갚아서...
⊙기자: 하지만 학부모들의 말은 다릅니다.
⊙학부모: 장학금 자체가 교수님이 말씀을 안 하시니까 저는 없는 줄 알고 있었죠.
⊙기자: 대학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최근 김 교수를 축구부 감독직에서 해임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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