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겨울잠’ 꽃 없는 봄꽃축제

입력 2005.03.30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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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진해의 군항제 개막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꽃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그러나 올해는 이상저온으로 꽃이 덜 핀 꽃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양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최고의 벚꽃축제, 진해 군항제가 개막됐습니다.
다음달 8일까지 40여 가지의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그러나 정작 축제의 핵심인 벚꽃은 아직도 겨울잠을 자고 있습니다.
⊙김은정(경남 진해시 여좌동): 예전에는 너무 빨리 펴서 오히려 걱정을 했었거든요.
기간 끝나기 전에 질 것 같아서...
그런데 이번에는 거꾸로 된 것 같아요.
⊙기자: 진해 군항제가 43돌을 맞도록 올해처럼 꽃이 전혀 피지 않은 상태에서 개막을 한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입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 보면 한눈에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사정은 다른 지역도 비슷해 지난주 제주왕벚꽃축제는 꽃없이 열렸고 모레부터 시작되는 하동 화개벚꽃축제와 전남 영암, 왕인문화축제에서도 꽃구경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고혜영(마산기상대 예보사): 올해 같은 경우는 평년에 비해서 기온은 낮았고요.
일조시간은 다소 적었기 때문에 개화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벚꽃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늦어져 남부지방은 4월 초순, 중부지방은 4월 중순이나 하순쯤 벚꽃놀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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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은 겨울잠’ 꽃 없는 봄꽃축제
    • 입력 2005-03-30 21:31: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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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진해의 군항제 개막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꽃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그러나 올해는 이상저온으로 꽃이 덜 핀 꽃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양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최고의 벚꽃축제, 진해 군항제가 개막됐습니다. 다음달 8일까지 40여 가지의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그러나 정작 축제의 핵심인 벚꽃은 아직도 겨울잠을 자고 있습니다. ⊙김은정(경남 진해시 여좌동): 예전에는 너무 빨리 펴서 오히려 걱정을 했었거든요. 기간 끝나기 전에 질 것 같아서... 그런데 이번에는 거꾸로 된 것 같아요. ⊙기자: 진해 군항제가 43돌을 맞도록 올해처럼 꽃이 전혀 피지 않은 상태에서 개막을 한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입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 보면 한눈에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사정은 다른 지역도 비슷해 지난주 제주왕벚꽃축제는 꽃없이 열렸고 모레부터 시작되는 하동 화개벚꽃축제와 전남 영암, 왕인문화축제에서도 꽃구경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고혜영(마산기상대 예보사): 올해 같은 경우는 평년에 비해서 기온은 낮았고요. 일조시간은 다소 적었기 때문에 개화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벚꽃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늦어져 남부지방은 4월 초순, 중부지방은 4월 중순이나 하순쯤 벚꽃놀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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