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시즌 1호 만루홈런

⊙앵커: 국내 최고의 몸값, 600만달러의 사나이 심정수가 시즌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몸값에 걸맞는 거포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심정수는 개막 이후 5타수 5안타, 100% 출루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기자: 비거리 135m 장외 만루홈런.
헤라클레스 심정수의 괴력이 여실히 드러난 한방이었습니다.
올 시즌 첫 만루홈런이자 개인통산 11번째 그랜드슬램.
이 홈런으로 심정수는 개인뿐 아니라 팀에도 프로야구 사상 처음 1만 3000타점 돌파를 선물했습니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뛰어난 선구안이 달라진 심정수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개막전 이후 2경기에서 기록한 5타수 5안타 타이기록과 8타수 연속 출루 신기록이 그것입니다.
⊙심정수(삼성): 많이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모습, 멋진 경기, 그리고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런 내용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지난해 4년간 최대 60억원을 받고 삼성의 옷을 입은 국내야구 최고 몸값의 사나이다운 활약입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강도높은 체력훈련과 집중력 훈련의 효과라고 본인은 말합니다.
2002년 46개 홈런, 2003년에는 53개의 홈런을 치고도 이승엽에게 홈런왕 타이틀을 내주었던 거포 심정수.
팬들은 벌써부터 그가 올 시즌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과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 유력한 인물로 점찍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