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산모 급증, 합병증 주의
입력 2005.04.05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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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시기가 늦어지면서 35살이 넘어 아기를 낳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출산연령이 이렇게 늦어지면 산모와 태아 모두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둘째 아이를 임신한 여성의 올해 나이는 41살입니다.
기다렸던 아이 소식에 기쁨도 잠시, 임신 9달 만에 태아가 뇌수종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산모(41살): 늦게 아기를 가져서 아기한테 이런 병이 생긴 것이라고...
⊙기자: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에서 조사한 결과 지난 99년 31%에 그쳤던 30살 이상 산모 비율이 지난해에는 64%로 두 배 넘게 늘었고 특히 35살 이상 고령 산모의 출산율은 14%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문제는 산모의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임신성 당뇨 등 각종 임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에서 조사해 보니 35살 이상의 고령 산모가 젊은 산모에 비해 임신중독중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령으로 인한 난자와 세포의 노화는 결국 염색체의 변화로 이어져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박용원(연세의대 산부인과 교수): 임신중독증 같은 내과적 질환이 많이 동반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태아의 발육 부진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기자: 따라서 35살이 넘는 산모의 경우에는 임신 전 검진을 통해 임신을 계획하고 염색체검사 등 철저한 출산관리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출산연령이 이렇게 늦어지면 산모와 태아 모두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둘째 아이를 임신한 여성의 올해 나이는 41살입니다.
기다렸던 아이 소식에 기쁨도 잠시, 임신 9달 만에 태아가 뇌수종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산모(41살): 늦게 아기를 가져서 아기한테 이런 병이 생긴 것이라고...
⊙기자: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에서 조사한 결과 지난 99년 31%에 그쳤던 30살 이상 산모 비율이 지난해에는 64%로 두 배 넘게 늘었고 특히 35살 이상 고령 산모의 출산율은 14%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문제는 산모의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임신성 당뇨 등 각종 임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에서 조사해 보니 35살 이상의 고령 산모가 젊은 산모에 비해 임신중독중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령으로 인한 난자와 세포의 노화는 결국 염색체의 변화로 이어져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박용원(연세의대 산부인과 교수): 임신중독증 같은 내과적 질환이 많이 동반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태아의 발육 부진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기자: 따라서 35살이 넘는 산모의 경우에는 임신 전 검진을 통해 임신을 계획하고 염색체검사 등 철저한 출산관리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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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 산모 급증, 합병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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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4-05 21:49:2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결혼시기가 늦어지면서 35살이 넘어 아기를 낳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출산연령이 이렇게 늦어지면 산모와 태아 모두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둘째 아이를 임신한 여성의 올해 나이는 41살입니다.
기다렸던 아이 소식에 기쁨도 잠시, 임신 9달 만에 태아가 뇌수종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산모(41살): 늦게 아기를 가져서 아기한테 이런 병이 생긴 것이라고...
⊙기자: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에서 조사한 결과 지난 99년 31%에 그쳤던 30살 이상 산모 비율이 지난해에는 64%로 두 배 넘게 늘었고 특히 35살 이상 고령 산모의 출산율은 14%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문제는 산모의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임신성 당뇨 등 각종 임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에서 조사해 보니 35살 이상의 고령 산모가 젊은 산모에 비해 임신중독중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령으로 인한 난자와 세포의 노화는 결국 염색체의 변화로 이어져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박용원(연세의대 산부인과 교수): 임신중독증 같은 내과적 질환이 많이 동반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태아의 발육 부진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기자: 따라서 35살이 넘는 산모의 경우에는 임신 전 검진을 통해 임신을 계획하고 염색체검사 등 철저한 출산관리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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