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위 위안부는 北 공작원” 파문

입력 2005.04.1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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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왜곡 교과서를 만든 한 일본 단체 간부가 시위를 하는 종군피해 할머니들을 북한의 공작원이라고 망언을 해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인터뷰: 진짜 종군 피해 여성이 아니라 북한 공작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정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일본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부회장 호지오카 노부가치의 말입니다.
더구나 이 망언이 나온 곳은 왜곡된 역사를 기록해 놓은 후소샤교과서의 문부과학성 검정통과를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어젯밤 이 내용을 단독 취재한 KBS프로그램이 방송되자 인터넷 게시판 등은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이해찬 국무총리도 나섰습니다.
이 총리는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를 일갈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서양 사람들 말중에 개가 많이 짖는데 그냥 짖도록 두라고 그럽니다.
계속 짖으면 동네가 시끄러워져서...
⊙기자: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금주(일본군 종군 피해 여성 할머니): 쉬지 않고 나가서 그만큼 하면 미안한 감정이 있고 자기가 왜정 때 잘못했다라는 것을 감상을 해야지 그것도 안 하고 지금 와서 뭘, 북한공작원이라고?
⊙기자: 위안부 할머니들과 정대협측은 수요일인 내일도 이곳 일본대사관 앞에서 14년째 계속해 온 정기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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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시위 위안부는 北 공작원” 파문
    • 입력 2005-04-12 21:28: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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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왜곡 교과서를 만든 한 일본 단체 간부가 시위를 하는 종군피해 할머니들을 북한의 공작원이라고 망언을 해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인터뷰: 진짜 종군 피해 여성이 아니라 북한 공작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정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일본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부회장 호지오카 노부가치의 말입니다. 더구나 이 망언이 나온 곳은 왜곡된 역사를 기록해 놓은 후소샤교과서의 문부과학성 검정통과를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어젯밤 이 내용을 단독 취재한 KBS프로그램이 방송되자 인터넷 게시판 등은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이해찬 국무총리도 나섰습니다. 이 총리는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를 일갈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서양 사람들 말중에 개가 많이 짖는데 그냥 짖도록 두라고 그럽니다. 계속 짖으면 동네가 시끄러워져서... ⊙기자: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금주(일본군 종군 피해 여성 할머니): 쉬지 않고 나가서 그만큼 하면 미안한 감정이 있고 자기가 왜정 때 잘못했다라는 것을 감상을 해야지 그것도 안 하고 지금 와서 뭘, 북한공작원이라고? ⊙기자: 위안부 할머니들과 정대협측은 수요일인 내일도 이곳 일본대사관 앞에서 14년째 계속해 온 정기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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