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대결

입력 2000.04.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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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야구 현역 최고의 홈런타자인 삼성 이승엽과 최고 투수 현대의
정민태가 올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봉진 기자!
⊙ 김봉진 기자 :
네, 김봉진입니다.
⊙ 성세정 앵커 :
대스타답게 멋진 승부였죠?
⊙ 김봉진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고 투수와 최고 타자가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벌인 결과 이승엽이
우세승을 거뒀습니다. 이승엽은 첫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선 볼 넷을
골라냈습니다. 세 번째 주자를 두고 만난 진짜대결에서 이승엽은 1득점을 적시타를 날렸
습니다. 마지막 타석에선 내야 땅볼에 그쳤습니다. 투타의 핵심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삼성은 홈런포까지 터져 5연승을 달리던 현대를 3대2로 물리쳤습니다. 삼성은 1회 정경
배와 3회 김정훈이 각각 솔로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7이닝동안 1점만을 내준 노장진은
승리투수가 됐고 임창용은 9회 1이닝동안 1실점으로 구원에 성공했습니다. 5연승을 거둔
삼성은 5승1패로 현대와 리그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서울 라이벌끼리의 대결인 잠실에
서는 두산이 LG를 2대1로 재쳤습니다. 두산 선발 조계현은 7회 투아웃까지 한 점만을
내주며 역투했으나 1대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지난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째
잘 던지고도 승수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지난해 1승도 거두지 못해 삼성에서 퇴출당한
뒤 두산으로 이적한 조계현은 특유의 변화구가 살아나 올시즌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습니
다. 1대1로 맞서던 7회 심정수의 개인 통산 100호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은 두산은
김필중의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3대0으로 물리
쳤고, 해태는 광주에서 SK에 6대3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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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대결
    • 입력 2000-04-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야구 현역 최고의 홈런타자인 삼성 이승엽과 최고 투수 현대의 정민태가 올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봉진 기자! ⊙ 김봉진 기자 : 네, 김봉진입니다. ⊙ 성세정 앵커 : 대스타답게 멋진 승부였죠? ⊙ 김봉진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고 투수와 최고 타자가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벌인 결과 이승엽이 우세승을 거뒀습니다. 이승엽은 첫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선 볼 넷을 골라냈습니다. 세 번째 주자를 두고 만난 진짜대결에서 이승엽은 1득점을 적시타를 날렸 습니다. 마지막 타석에선 내야 땅볼에 그쳤습니다. 투타의 핵심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삼성은 홈런포까지 터져 5연승을 달리던 현대를 3대2로 물리쳤습니다. 삼성은 1회 정경 배와 3회 김정훈이 각각 솔로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7이닝동안 1점만을 내준 노장진은 승리투수가 됐고 임창용은 9회 1이닝동안 1실점으로 구원에 성공했습니다. 5연승을 거둔 삼성은 5승1패로 현대와 리그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서울 라이벌끼리의 대결인 잠실에 서는 두산이 LG를 2대1로 재쳤습니다. 두산 선발 조계현은 7회 투아웃까지 한 점만을 내주며 역투했으나 1대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지난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째 잘 던지고도 승수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지난해 1승도 거두지 못해 삼성에서 퇴출당한 뒤 두산으로 이적한 조계현은 특유의 변화구가 살아나 올시즌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습니 다. 1대1로 맞서던 7회 심정수의 개인 통산 100호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은 두산은 김필중의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3대0으로 물리 쳤고, 해태는 광주에서 SK에 6대3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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