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평가에 학생·학부모 참여

입력 2005.05.0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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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교원평가제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교장을 포함한 모든 교원의 근무성적을 동료 교사와 학생, 학부모까지 참여해 평가하도록 하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교원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르면 오는 2007년부터 전국 초중고교 교원들 평가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교원평가제도 개선안을 보면 현행 하향식 검평 제도가 교장을 포함한 교원들이 모두 상호평가를 하도록 바뀝니다.
교사에 대해서는 학기당 1회 이상 공개수업 등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도 평가에 참여합니다.
교감과 교장은 교육지원능력과 경영능력을 평가받습니다.
⊙윤웅섭(교육부 교육정책실장): 부적격 교원문제는 교원평가제와 별도로 금년 하반기중에 교직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서 확정발표할 계획입니다.
⊙기자: 평가 결과는 당분간 인사와 승진에는 반영하지 않고 교사의 능력개발에 참고하는 수준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이번 교원평가제도가 결국 승진과 인사에 영향을 줄 것이고 교원들의 구조조정에 활용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총은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교원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전교조도 동료 교원들을 평가할 수 없다며 교원평가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한재갑(한국교총 대변인): 학생과 학부모가 생각하는 교육적 잣대가 다르고 학교와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교육적 잣대가 분명히 다릅니다.
⊙기자: 교육부는 이달부터 전국 66개 초중고교에서 시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교원단체들의 반발로 충돌이 우려됩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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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 평가에 학생·학부모 참여
    • 입력 2005-05-02 21:17: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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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교원평가제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교장을 포함한 모든 교원의 근무성적을 동료 교사와 학생, 학부모까지 참여해 평가하도록 하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교원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르면 오는 2007년부터 전국 초중고교 교원들 평가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교원평가제도 개선안을 보면 현행 하향식 검평 제도가 교장을 포함한 교원들이 모두 상호평가를 하도록 바뀝니다. 교사에 대해서는 학기당 1회 이상 공개수업 등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도 평가에 참여합니다. 교감과 교장은 교육지원능력과 경영능력을 평가받습니다. ⊙윤웅섭(교육부 교육정책실장): 부적격 교원문제는 교원평가제와 별도로 금년 하반기중에 교직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서 확정발표할 계획입니다. ⊙기자: 평가 결과는 당분간 인사와 승진에는 반영하지 않고 교사의 능력개발에 참고하는 수준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이번 교원평가제도가 결국 승진과 인사에 영향을 줄 것이고 교원들의 구조조정에 활용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총은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교원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전교조도 동료 교원들을 평가할 수 없다며 교원평가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한재갑(한국교총 대변인): 학생과 학부모가 생각하는 교육적 잣대가 다르고 학교와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교육적 잣대가 분명히 다릅니다. ⊙기자: 교육부는 이달부터 전국 66개 초중고교에서 시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교원단체들의 반발로 충돌이 우려됩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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