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처럼 통통튀는 금속 개발
입력 2005.05.0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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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고무공처럼 잘 튀고 잘 늘어나는 새로운 개념의 금속재료가 개발됐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키스트가 개발한 새로운 구리합금입니다.
약 50cm 높이에서 떨어뜨렸더니 마치 고무공처럼 튀어오릅니다.
이 같은 놀라운 탄성의 비밀은 구성원자들의 배열에 있습니다.
구리와 지루코늄 등 여러 금속을 녹인 뒤 순식간에 냉각시켰기 때문에 일정한 결정구조를 가진 금속과는 달리 액체처럼 원자배열이 불규칙하기 때문입니다.
⊙에릭 플러리(KIST 선임연구원): 신재료는 철강보다 3배 이상 강하고 늘어나는 성질은 8배 높습니다.
⊙기자: 이처럼 압력이나 충격을 견디는 능력이 우수하면서도 녹는점은 훨씬 낮다는 것이 소재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400도 정도의 열만 있으면 이렇게 딱딱했던 상태가 부드럽게 변하기 때문에 가공이 쉽다는 점도 이 재료의 특징입니다.
이 소재는 우선 강하면서도 부드럽다는 특징으로 골프채와 스키 등의 스포츠용품과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의 외장재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김유찬(KIST 신금속 재료 연구센터 연구원): 철괴재료의 비성질을 개발한다고 하면 지금보다 훨씬 큰 응용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기자: 연구팀은 앞으로 이 재료가 장갑차의 소재 등 방위산업을 비롯해 자동차와 항공기 제작 등의 분야로 활용폭이 크게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고무공처럼 잘 튀고 잘 늘어나는 새로운 개념의 금속재료가 개발됐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키스트가 개발한 새로운 구리합금입니다.
약 50cm 높이에서 떨어뜨렸더니 마치 고무공처럼 튀어오릅니다.
이 같은 놀라운 탄성의 비밀은 구성원자들의 배열에 있습니다.
구리와 지루코늄 등 여러 금속을 녹인 뒤 순식간에 냉각시켰기 때문에 일정한 결정구조를 가진 금속과는 달리 액체처럼 원자배열이 불규칙하기 때문입니다.
⊙에릭 플러리(KIST 선임연구원): 신재료는 철강보다 3배 이상 강하고 늘어나는 성질은 8배 높습니다.
⊙기자: 이처럼 압력이나 충격을 견디는 능력이 우수하면서도 녹는점은 훨씬 낮다는 것이 소재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400도 정도의 열만 있으면 이렇게 딱딱했던 상태가 부드럽게 변하기 때문에 가공이 쉽다는 점도 이 재료의 특징입니다.
이 소재는 우선 강하면서도 부드럽다는 특징으로 골프채와 스키 등의 스포츠용품과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의 외장재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김유찬(KIST 신금속 재료 연구센터 연구원): 철괴재료의 비성질을 개발한다고 하면 지금보다 훨씬 큰 응용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기자: 연구팀은 앞으로 이 재료가 장갑차의 소재 등 방위산업을 비롯해 자동차와 항공기 제작 등의 분야로 활용폭이 크게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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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무처럼 통통튀는 금속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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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5 21:26: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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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고무공처럼 잘 튀고 잘 늘어나는 새로운 개념의 금속재료가 개발됐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키스트가 개발한 새로운 구리합금입니다.
약 50cm 높이에서 떨어뜨렸더니 마치 고무공처럼 튀어오릅니다.
이 같은 놀라운 탄성의 비밀은 구성원자들의 배열에 있습니다.
구리와 지루코늄 등 여러 금속을 녹인 뒤 순식간에 냉각시켰기 때문에 일정한 결정구조를 가진 금속과는 달리 액체처럼 원자배열이 불규칙하기 때문입니다.
⊙에릭 플러리(KIST 선임연구원): 신재료는 철강보다 3배 이상 강하고 늘어나는 성질은 8배 높습니다.
⊙기자: 이처럼 압력이나 충격을 견디는 능력이 우수하면서도 녹는점은 훨씬 낮다는 것이 소재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400도 정도의 열만 있으면 이렇게 딱딱했던 상태가 부드럽게 변하기 때문에 가공이 쉽다는 점도 이 재료의 특징입니다.
이 소재는 우선 강하면서도 부드럽다는 특징으로 골프채와 스키 등의 스포츠용품과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의 외장재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김유찬(KIST 신금속 재료 연구센터 연구원): 철괴재료의 비성질을 개발한다고 하면 지금보다 훨씬 큰 응용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기자: 연구팀은 앞으로 이 재료가 장갑차의 소재 등 방위산업을 비롯해 자동차와 항공기 제작 등의 분야로 활용폭이 크게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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