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고생의 두발 규제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수치심을 주는 과도한 두발단속은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학생들은 두발자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교사가 이발기계로 학생의 머리카락을 인정사정 없이 자릅니다.
교실에서 실시된 두발단속을 고등학생들이 촬영한 장면입니다.
⊙고교생: (여기가) 학교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심하게 가위를 들이 대고 학생과로 몰려가서 이발기계로 잘릴 때도 있어요.
⊙기자: 이 같은 두발단속에 항의해 중고생들이 이번 주말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두발규정과 관련해 학생들이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2000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학생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오겠다고 하자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집회 주최측과 만나 과도한 단속을 지양하도록 일선 학교에 권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진표(교육부총리): 인격적으로 수치감을 준다든가 이렇게 하는 일은 그건 교육적으로도 옳지 않으니까...
⊙기자: 그러나 학생들은 두발규정은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는 인권침해라며 두발자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머리모양과 길이를 자유로이 맡겨달라는 겁니다.
반면 대부분의 교사들은 그렇게 되면 머리 길이는 물론 염색과 퍼머 등으로 학생인지 성인인지 구분할 수 없어 부작용이 클 것이라며 두발규정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종범(고교 생활지도부장): 두발이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모르게 두발을 자유롭게 기르면 유흥업소에 나가서 그걸 누가 확인하겠어요...
⊙기자: 두발규제의 기준선을 두고 교사와 학생의 생각이 맞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교육 당국은 수치심을 주는 과도한 두발단속은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학생들은 두발자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교사가 이발기계로 학생의 머리카락을 인정사정 없이 자릅니다.
교실에서 실시된 두발단속을 고등학생들이 촬영한 장면입니다.
⊙고교생: (여기가) 학교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심하게 가위를 들이 대고 학생과로 몰려가서 이발기계로 잘릴 때도 있어요.
⊙기자: 이 같은 두발단속에 항의해 중고생들이 이번 주말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두발규정과 관련해 학생들이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2000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학생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오겠다고 하자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집회 주최측과 만나 과도한 단속을 지양하도록 일선 학교에 권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진표(교육부총리): 인격적으로 수치감을 준다든가 이렇게 하는 일은 그건 교육적으로도 옳지 않으니까...
⊙기자: 그러나 학생들은 두발규정은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는 인권침해라며 두발자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머리모양과 길이를 자유로이 맡겨달라는 겁니다.
반면 대부분의 교사들은 그렇게 되면 머리 길이는 물론 염색과 퍼머 등으로 학생인지 성인인지 구분할 수 없어 부작용이 클 것이라며 두발규정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종범(고교 생활지도부장): 두발이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모르게 두발을 자유롭게 기르면 유흥업소에 나가서 그걸 누가 확인하겠어요...
⊙기자: 두발규제의 기준선을 두고 교사와 학생의 생각이 맞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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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생 두발 규제 논란
-
- 입력 2005-05-09 21:18:4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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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생의 두발 규제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수치심을 주는 과도한 두발단속은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학생들은 두발자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해연 기자입니다.
⊙기자: 교사가 이발기계로 학생의 머리카락을 인정사정 없이 자릅니다.
교실에서 실시된 두발단속을 고등학생들이 촬영한 장면입니다.
⊙고교생: (여기가) 학교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심하게 가위를 들이 대고 학생과로 몰려가서 이발기계로 잘릴 때도 있어요.
⊙기자: 이 같은 두발단속에 항의해 중고생들이 이번 주말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두발규정과 관련해 학생들이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2000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학생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오겠다고 하자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집회 주최측과 만나 과도한 단속을 지양하도록 일선 학교에 권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진표(교육부총리): 인격적으로 수치감을 준다든가 이렇게 하는 일은 그건 교육적으로도 옳지 않으니까...
⊙기자: 그러나 학생들은 두발규정은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는 인권침해라며 두발자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머리모양과 길이를 자유로이 맡겨달라는 겁니다.
반면 대부분의 교사들은 그렇게 되면 머리 길이는 물론 염색과 퍼머 등으로 학생인지 성인인지 구분할 수 없어 부작용이 클 것이라며 두발규정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종범(고교 생활지도부장): 두발이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모르게 두발을 자유롭게 기르면 유흥업소에 나가서 그걸 누가 확인하겠어요...
⊙기자: 두발규제의 기준선을 두고 교사와 학생의 생각이 맞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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