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첫 승

입력 2000.04.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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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스포츠 뉴스입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도 잘 던지고도 불운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프
로야구 두산의 조계현이 오늘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98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의 선발승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 김봉진 기자 :
싸움닭, 팔색조의 전설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안정된 제구력,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미, 타
자보다 한 발 앞선 수위 투구,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은 싸움닭 조계현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조계현은 SK를 상대로 7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해 1년 8개월만
에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에서 퇴출 당한 설움과 지난 두 게임에서 잘 던졌으나 타
선 불발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아쉬움도 한꺼번에 풀었습니다. 두산 타선은 2회
집중타로 4점을 뽑아 노장 조계현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투타가 조화를 이룬 두산은
결국 SK를 8대2로 제치고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LG는 대전에서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0대7로 이겼습니다. LG는 서용빈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활
발한 타격을 앞세워 승리했습니다. 6.1이닝 동안 4실점으로 막은 헤리거은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장문석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 헤리거 / LG :
호투 여부를 떠나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 나의 임무를 완수해 기쁨니다.
⊙ 장문석 / LG :
제가 나가면 게임을 이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러한 마무리 투수가 되겠습니다.
⊙ 김봉진 기자 :
해태는 연장 끝에 8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6대4로 제쳤고, 현대는 롯데를 8대2로 물리쳤
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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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의 첫 승
    • 입력 2000-04-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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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스포츠 뉴스입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도 잘 던지고도 불운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프 로야구 두산의 조계현이 오늘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98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의 선발승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 김봉진 기자 : 싸움닭, 팔색조의 전설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안정된 제구력,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미, 타 자보다 한 발 앞선 수위 투구,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되찾은 싸움닭 조계현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조계현은 SK를 상대로 7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해 1년 8개월만 에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에서 퇴출 당한 설움과 지난 두 게임에서 잘 던졌으나 타 선 불발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아쉬움도 한꺼번에 풀었습니다. 두산 타선은 2회 집중타로 4점을 뽑아 노장 조계현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투타가 조화를 이룬 두산은 결국 SK를 8대2로 제치고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LG는 대전에서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0대7로 이겼습니다. LG는 서용빈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활 발한 타격을 앞세워 승리했습니다. 6.1이닝 동안 4실점으로 막은 헤리거은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장문석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 헤리거 / LG : 호투 여부를 떠나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 나의 임무를 완수해 기쁨니다. ⊙ 장문석 / LG : 제가 나가면 게임을 이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러한 마무리 투수가 되겠습니다. ⊙ 김봉진 기자 : 해태는 연장 끝에 8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6대4로 제쳤고, 현대는 롯데를 8대2로 물리쳤 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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