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한 달 공연 수입 23만 원
입력 2005.05.10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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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연극인들이 공연을 통해 버는 월평균 수입이 23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열정으로만 배고픔을 달래기에는 너무 적다 보니 최소생활비를 보조해 줄 복지재단 설립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 대학로.
연극은 20여 편 열리고 있지만 매표소는 한산합니다.
주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객석은 대부분 횡합니다.
⊙기자: 1년에 연극 몇 편이나 보세요?
⊙인터뷰: 거의 안 보는데요.
⊙기자: 우리나라에서 한 해 올려지는 연극은 평균 1200여 편, 하지만 객석점유율은 50%에도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연극인들이 공연을 통해 버는 수입은 한 달 평균 23만 2000원, 올 8월까지 적용되는 법정 최저임금 59만 3000원에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몇몇 스타배우를 제외하고는 생계조차 어렵고 고용보험 같은 4대 보험 혜택도 없습니다.
⊙남 모씨(10년 차 연극 배우): 오늘도 극장 오는데 차비가 없어서 저금통 깨서 교통카드 충전하고...
공연 없을 때는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죠.
⊙기자: 공연예술의 기본인 연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다 보니 복지재단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정자(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매표 수입, 그게 1%, 그래서 연극인들 스스로가 복지재단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기자: 연극인들 스스로의 노력뿐 아니라 대중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연극계의 거듭나기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열정으로만 배고픔을 달래기에는 너무 적다 보니 최소생활비를 보조해 줄 복지재단 설립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 대학로.
연극은 20여 편 열리고 있지만 매표소는 한산합니다.
주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객석은 대부분 횡합니다.
⊙기자: 1년에 연극 몇 편이나 보세요?
⊙인터뷰: 거의 안 보는데요.
⊙기자: 우리나라에서 한 해 올려지는 연극은 평균 1200여 편, 하지만 객석점유율은 50%에도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연극인들이 공연을 통해 버는 수입은 한 달 평균 23만 2000원, 올 8월까지 적용되는 법정 최저임금 59만 3000원에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몇몇 스타배우를 제외하고는 생계조차 어렵고 고용보험 같은 4대 보험 혜택도 없습니다.
⊙남 모씨(10년 차 연극 배우): 오늘도 극장 오는데 차비가 없어서 저금통 깨서 교통카드 충전하고...
공연 없을 때는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죠.
⊙기자: 공연예술의 기본인 연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다 보니 복지재단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정자(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매표 수입, 그게 1%, 그래서 연극인들 스스로가 복지재단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기자: 연극인들 스스로의 노력뿐 아니라 대중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연극계의 거듭나기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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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인 한 달 공연 수입 2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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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10 21:39: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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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연극인들이 공연을 통해 버는 월평균 수입이 23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열정으로만 배고픔을 달래기에는 너무 적다 보니 최소생활비를 보조해 줄 복지재단 설립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 대학로.
연극은 20여 편 열리고 있지만 매표소는 한산합니다.
주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객석은 대부분 횡합니다.
⊙기자: 1년에 연극 몇 편이나 보세요?
⊙인터뷰: 거의 안 보는데요.
⊙기자: 우리나라에서 한 해 올려지는 연극은 평균 1200여 편, 하지만 객석점유율은 50%에도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연극인들이 공연을 통해 버는 수입은 한 달 평균 23만 2000원, 올 8월까지 적용되는 법정 최저임금 59만 3000원에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몇몇 스타배우를 제외하고는 생계조차 어렵고 고용보험 같은 4대 보험 혜택도 없습니다.
⊙남 모씨(10년 차 연극 배우): 오늘도 극장 오는데 차비가 없어서 저금통 깨서 교통카드 충전하고...
공연 없을 때는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죠.
⊙기자: 공연예술의 기본인 연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다 보니 복지재단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정자(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매표 수입, 그게 1%, 그래서 연극인들 스스로가 복지재단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기자: 연극인들 스스로의 노력뿐 아니라 대중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연극계의 거듭나기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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