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장애인도 영화 볼 수 있어요!

입력 2005.05.25 (22:05)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앞을 보지 못하거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장애인들도 앞으로는 영화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각장애인 이연주 씨는 오늘 난생 처음으로 영화를 혼자서 봤습니다.
여태껏 대사가 없는 장면에서는 옆 사람에게 화면 내용을 물어보고는 했는데 이제 이어폰으로 화면해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연주(시각장애인): 주변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이해할 수 없는 영화가 많지요.
그런 점에서 이런 영화가 더 늘어나야 해요.
⊙기자: 이 영화는 또 한글자막을 넣었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은 보고 싶었던 한국영화를 볼 수 있게 돼 기쁩니다.
⊙홍수관(청각장애인): 지금까지 외국 영화만 봤어요.
재미가 없어요.
자막이 있는 게 외국 영화뿐이니까요.
⊙기자: 이 같은 영화상영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선 서울지역 극장 두 곳에서 자막과 화면해설이 있는 영화가 주 3회 이상 상영될 계획입니다.
⊙이충직(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한국영화 자막상영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서울시내 더 많은 극장, 그리고 전국의 많은 극장들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올 한 해 한글자막영화 20편과 화면해설영화 5편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장애인들의 영화선택권은 그만큼 늘어나게 됐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청각 장애인도 영화 볼 수 있어요!
    • 입력 2005-05-25 21:32:0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앞을 보지 못하거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장애인들도 앞으로는 영화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각장애인 이연주 씨는 오늘 난생 처음으로 영화를 혼자서 봤습니다. 여태껏 대사가 없는 장면에서는 옆 사람에게 화면 내용을 물어보고는 했는데 이제 이어폰으로 화면해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연주(시각장애인): 주변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이해할 수 없는 영화가 많지요. 그런 점에서 이런 영화가 더 늘어나야 해요. ⊙기자: 이 영화는 또 한글자막을 넣었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은 보고 싶었던 한국영화를 볼 수 있게 돼 기쁩니다. ⊙홍수관(청각장애인): 지금까지 외국 영화만 봤어요. 재미가 없어요. 자막이 있는 게 외국 영화뿐이니까요. ⊙기자: 이 같은 영화상영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선 서울지역 극장 두 곳에서 자막과 화면해설이 있는 영화가 주 3회 이상 상영될 계획입니다. ⊙이충직(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한국영화 자막상영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서울시내 더 많은 극장, 그리고 전국의 많은 극장들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올 한 해 한글자막영화 20편과 화면해설영화 5편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장애인들의 영화선택권은 그만큼 늘어나게 됐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