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삼성에 어려운 대구 구장

⊙앵커: 이어서 삼성파브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롯데는 삼성을 상대로 기아는 LG를 상대로 천적관계 탈출에 나섰습니다.
김봉진 기자.
⊙기자: 김봉진입니다.
⊙앵커: 먼저 대구 원정길 8연패에 빠져 있는 롯데,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천적의 사슬을 끊기에는 롯데가 아직도 부족했습니다.
2회 선취점을 내준 롯데는 3회 바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3회와 4회 다시 한 점씩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3:2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지던 8회, 다시 두 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5:2로 진 롯데는 상대전적 2승 7패에 그쳤고 대구 원정길에서는 9연패를 당했습니다.
삼성 선발 전병호에게는 롯데전 11연승을 헌납했습니다.
기아는 LG를 상대로 상대전적 1승 5패의 열세를 뒤집기 위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아는 2:1로 뒤진 4회 조인성에게 두 점 홈런을 맞은 데 이어 4:3 한 점 차로 추격한 7회 다시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병규였습니다.
승부가 기우는 듯 했으나 기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8회 이재주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결국 6: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아가 역전승하게 되면 탈꼴찌에 성공하게 됩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는 상대전적에서 1승 4패로 뒤진 두산을 7:4로 이겼습니다.
한화는 SK를 4:3으로 눌렀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