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사회연대은행 ‘소중한’ 실험
입력 2005.06.12 (21:3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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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연대은행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가난한 사람들에게 담보나 보증없이 돈을 빌려주는 그 과감한 실험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박현진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 전만 해도 생활보호대상자로 힘겹게 가정을 꾸려가던 48살 김경희 씨.
그러나 지금은 작지만 어엿한 사무실을 갖춘 청소대행업체의 사장입니다.
⊙김경희(청소대행업체 사장): 일하는 희망만 있으면 돈을 빌려준다고 그래 가지고 당첨이 돼서 대출 받아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기자: 도움을 받은 곳은 사회연대은행.
기업의 기부금이나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저소득층과 신용불량자 등 금융소외계층의 창업을 돕는 단체입니다.
이곳에서는 저소득층에게 최고 4%의 이율로 1인당 1000만원까지 빌려줍니다.
담보나 보증은 필요없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의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가게 96곳이 문을 열었고 지난달 추가로 34명이 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지 돈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창업업종 선정과 판로 확보에 이르는 사후관리까지 해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폐업한 가게가 단 한 곳도 없고 대출금 상환율도 96%가 넘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의 과감한 실험이 성공적으로 평가받으면서 최근 조흥은행이 50억원을 기탁하는 등 제도금융권도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종수(사회연대은행 운영위원장): 제도적인 뒷받침만 된다면 저희들이 사회연대은행의 모델을 한국 내에 뿌리내려서 500만 이상되는 빈곤층의 자활사업을 위해서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기자: 전국민의 절반이 넘는 금융소외계층.
이들에게 자활의지를 심어주는 희망은행이 가난을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담보나 보증없이 돈을 빌려주는 그 과감한 실험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박현진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 전만 해도 생활보호대상자로 힘겹게 가정을 꾸려가던 48살 김경희 씨.
그러나 지금은 작지만 어엿한 사무실을 갖춘 청소대행업체의 사장입니다.
⊙김경희(청소대행업체 사장): 일하는 희망만 있으면 돈을 빌려준다고 그래 가지고 당첨이 돼서 대출 받아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기자: 도움을 받은 곳은 사회연대은행.
기업의 기부금이나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저소득층과 신용불량자 등 금융소외계층의 창업을 돕는 단체입니다.
이곳에서는 저소득층에게 최고 4%의 이율로 1인당 1000만원까지 빌려줍니다.
담보나 보증은 필요없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의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가게 96곳이 문을 열었고 지난달 추가로 34명이 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지 돈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창업업종 선정과 판로 확보에 이르는 사후관리까지 해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폐업한 가게가 단 한 곳도 없고 대출금 상환율도 96%가 넘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의 과감한 실험이 성공적으로 평가받으면서 최근 조흥은행이 50억원을 기탁하는 등 제도금융권도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종수(사회연대은행 운영위원장): 제도적인 뒷받침만 된다면 저희들이 사회연대은행의 모델을 한국 내에 뿌리내려서 500만 이상되는 빈곤층의 자활사업을 위해서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기자: 전국민의 절반이 넘는 금융소외계층.
이들에게 자활의지를 심어주는 희망은행이 가난을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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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사회연대은행 ‘소중한’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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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12 21:16:1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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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연대은행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가난한 사람들에게 담보나 보증없이 돈을 빌려주는 그 과감한 실험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박현진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기자: 2년 전만 해도 생활보호대상자로 힘겹게 가정을 꾸려가던 48살 김경희 씨.
그러나 지금은 작지만 어엿한 사무실을 갖춘 청소대행업체의 사장입니다.
⊙김경희(청소대행업체 사장): 일하는 희망만 있으면 돈을 빌려준다고 그래 가지고 당첨이 돼서 대출 받아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기자: 도움을 받은 곳은 사회연대은행.
기업의 기부금이나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저소득층과 신용불량자 등 금융소외계층의 창업을 돕는 단체입니다.
이곳에서는 저소득층에게 최고 4%의 이율로 1인당 1000만원까지 빌려줍니다.
담보나 보증은 필요없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의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가게 96곳이 문을 열었고 지난달 추가로 34명이 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지 돈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창업업종 선정과 판로 확보에 이르는 사후관리까지 해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폐업한 가게가 단 한 곳도 없고 대출금 상환율도 96%가 넘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의 과감한 실험이 성공적으로 평가받으면서 최근 조흥은행이 50억원을 기탁하는 등 제도금융권도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종수(사회연대은행 운영위원장): 제도적인 뒷받침만 된다면 저희들이 사회연대은행의 모델을 한국 내에 뿌리내려서 500만 이상되는 빈곤층의 자활사업을 위해서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기자: 전국민의 절반이 넘는 금융소외계층.
이들에게 자활의지를 심어주는 희망은행이 가난을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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