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카톨릭 설득 나섰다

입력 2005.06.15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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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우석 교수와 정진석 천주교 대주교가 생명윤리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의견 차이는 있었지만 종교계와 과학계의 첫 대화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황 교수는 가르침을 받으러 왔다며 인사했고 정 대주교도 반갑게 맞았습니다.
정 대주교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두고 살인이라며 반대한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만남은 화기애애했습니다.
비공개 면담에서 정 대주교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적 문제를 지적하며 대안으로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권고했습니다.
황 교수는 이에 대해 불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불가피함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인간생명 존중의 정신을 서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천주교 대주교): 의견 차이가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황 교수가 앞으로 연구 계속하시는데 아주 하나님께서 은총 주시도록 그렇게 기원할 것입니다.
⊙황우석(서울대 교수): 저는 오늘 사실 꾸지람을 받으러 왔는데 큰 축복과 가르침을 받고 갑니다.
⊙기자: 이번 만남으로 학계와 종교계는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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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석 교수, 카톨릭 설득 나섰다
    • 입력 2005-06-15 21:35:1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황우석 교수와 정진석 천주교 대주교가 생명윤리 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의견 차이는 있었지만 종교계와 과학계의 첫 대화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보도에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황 교수는 가르침을 받으러 왔다며 인사했고 정 대주교도 반갑게 맞았습니다. 정 대주교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두고 살인이라며 반대한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만남은 화기애애했습니다. 비공개 면담에서 정 대주교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적 문제를 지적하며 대안으로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권고했습니다. 황 교수는 이에 대해 불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불가피함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인간생명 존중의 정신을 서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천주교 대주교): 의견 차이가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황 교수가 앞으로 연구 계속하시는데 아주 하나님께서 은총 주시도록 그렇게 기원할 것입니다. ⊙황우석(서울대 교수): 저는 오늘 사실 꾸지람을 받으러 왔는데 큰 축복과 가르침을 받고 갑니다. ⊙기자: 이번 만남으로 학계와 종교계는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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