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고…복사판 방지 대책

입력 2005.06.21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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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빗발치는 비난 속에 군 당국이 재빨리 사고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대책을 위한 대책에 불과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총기난사 사건이 터지자 군 당국은 단 하루 만에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폭력실태를 진단하고 지휘관 대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무려 10여 가지 대책을 쏟아냈습니다.
⊙박철수(육군 합동조사단장/어제): 중단기적으로는 병사간의 존중과 배려 중심의 병영문화가 개선되도록 노력을 하겠으며...
⊙기자: 그러나 이 대책들은 지난 1월 인분사건 뒤 군 당국이 내놓은 대책과 대부분 똑같은 것들입니다.
또 지난해 10월 철책절단사고 등 각종 군부대 사고 때마다 내놓은 경계근무 보완대책 등도 이번 총기난사사건을 통해 별 실효가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윤옥순(군경폭력근절가족협의회 회장): 군 당국에서 사고가 날 때마다 매번 사과하고 똑같은 대책을 세우고 방법을 내놓지만 매번 똑같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허겁지겁 만들어내는 대책들은 재발방지에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남상덕(천주교 인권위원회 운영위원):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그 대안을 모색하고 또 그 결과에 대해서까지 함께 점검하고 반영할 수 있는...
⊙기자: 또다시 전부대에 내려진 자체진단과 정신교육 강화.
병사들이 얼마나 수긍할지 의문입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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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사고…복사판 방지 대책
    • 입력 2005-06-21 21:09:4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빗발치는 비난 속에 군 당국이 재빨리 사고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대책을 위한 대책에 불과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총기난사 사건이 터지자 군 당국은 단 하루 만에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폭력실태를 진단하고 지휘관 대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무려 10여 가지 대책을 쏟아냈습니다. ⊙박철수(육군 합동조사단장/어제): 중단기적으로는 병사간의 존중과 배려 중심의 병영문화가 개선되도록 노력을 하겠으며... ⊙기자: 그러나 이 대책들은 지난 1월 인분사건 뒤 군 당국이 내놓은 대책과 대부분 똑같은 것들입니다. 또 지난해 10월 철책절단사고 등 각종 군부대 사고 때마다 내놓은 경계근무 보완대책 등도 이번 총기난사사건을 통해 별 실효가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윤옥순(군경폭력근절가족협의회 회장): 군 당국에서 사고가 날 때마다 매번 사과하고 똑같은 대책을 세우고 방법을 내놓지만 매번 똑같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허겁지겁 만들어내는 대책들은 재발방지에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남상덕(천주교 인권위원회 운영위원):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그 대안을 모색하고 또 그 결과에 대해서까지 함께 점검하고 반영할 수 있는... ⊙기자: 또다시 전부대에 내려진 자체진단과 정신교육 강화. 병사들이 얼마나 수긍할지 의문입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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