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늦고 줄고, 이혼·재혼은 늘어

입력 2005.06.21 (21:5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혼자사는 독신 인구, 또 재혼비율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황혼이혼 급증도 특징입니다.
혼인과 이혼의 현주소를 김태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대기업의 한 사무실입니다.
이 부서의 여성직원 16명 가운데 9명이 미혼.
30대 미혼 여성은 3명입니다.
⊙유선영(32세/삼성SDS 과장): 사회풍조가 연상이라든가 이런 게 워낙 많다 보니까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몸소...
⊙기자: 지난 72년 여자의 평균 초혼 연령은 22.6세였지만 지난해에는 27.5세까지 높아졌습니다.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자연 전체 혼인건수도 96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재혼건수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5년 전 이혼한 40대의 김 모씨도 재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선영(가명): 노후까지 끝까지 잘 보살펴 줄 수 있는 그런 남성을 만나고 싶어요.
⊙기자: 재혼비율은 지난 1972년에는 여자 2.9%, 남자 5.4%에 지나지 않았지만 2004년에는 여자 20.4%, 남자 18.2%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결혼정보업체도 재혼상담이 해마다 10% 안팎씩 늘고 있습니다.
⊙이 인(선우 기획조정 팀장): 이혼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재혼도 증가한다고 볼 수 있고 그 다음에 재혼이나 이혼에 관한 사회적인 편견이나 어떤 부정적인 시각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됐기 때문에 재혼도 증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혼부부 가운데는 결혼 20년이 넘는 부부가 갈라서는 이른바 황혼이혼이 지난 70년 7.6%에 지나지 않았지만 2004년에는 18.3%로 크게 늘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결혼 늦고 줄고, 이혼·재혼은 늘어
    • 입력 2005-06-21 21:31:2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혼자사는 독신 인구, 또 재혼비율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황혼이혼 급증도 특징입니다. 혼인과 이혼의 현주소를 김태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대기업의 한 사무실입니다. 이 부서의 여성직원 16명 가운데 9명이 미혼. 30대 미혼 여성은 3명입니다. ⊙유선영(32세/삼성SDS 과장): 사회풍조가 연상이라든가 이런 게 워낙 많다 보니까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몸소... ⊙기자: 지난 72년 여자의 평균 초혼 연령은 22.6세였지만 지난해에는 27.5세까지 높아졌습니다.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자연 전체 혼인건수도 96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재혼건수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5년 전 이혼한 40대의 김 모씨도 재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선영(가명): 노후까지 끝까지 잘 보살펴 줄 수 있는 그런 남성을 만나고 싶어요. ⊙기자: 재혼비율은 지난 1972년에는 여자 2.9%, 남자 5.4%에 지나지 않았지만 2004년에는 여자 20.4%, 남자 18.2%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결혼정보업체도 재혼상담이 해마다 10% 안팎씩 늘고 있습니다. ⊙이 인(선우 기획조정 팀장): 이혼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재혼도 증가한다고 볼 수 있고 그 다음에 재혼이나 이혼에 관한 사회적인 편견이나 어떤 부정적인 시각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됐기 때문에 재혼도 증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혼부부 가운데는 결혼 20년이 넘는 부부가 갈라서는 이른바 황혼이혼이 지난 70년 7.6%에 지나지 않았지만 2004년에는 18.3%로 크게 늘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