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박지성 벤치 전락’ 논란

입력 2005.06.27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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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딩크 감독이 맨체스터로 이적한 박지성은 벤치신세에 머물 것이라는 혹평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한 스포츠 전문 채널이 보도한 히딩크 감독의 발언이 오늘 네티즌 사이의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언론은 박지성은 대부분 맨체스터의 벤치를 지킬 것이며 이적은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히딩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이번 이적으로 히딩크와 박지성의 사이가 벌어진 것이 아니냐며 적지 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히딩크의 혹평이 지나치다며 히딩크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히딩크재단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만을 부각한 것이라며 히딩크 감독의 뜻이 와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박지성의 주전 확보문제는 국내는 물론 네덜란드에서도 큰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은 에인트호벤 팬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6%가 박지성이 당분간 벤치신세를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결국 박지성이 주전 확보를 위해서는 에인트호벤에서 했던 것보다 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박지성(맨체스터 UTD. 입단 예정): 책임감을 더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축구협회도 박지성이 새로운 팀적응에만 전념하도록 당분간 대표팀 차출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히딩크의 우려 속에 이제 빅리그 성공 여부는 박지성에게 넘어왔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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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박지성 벤치 전락’ 논란
    • 입력 2005-06-27 21:48: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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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딩크 감독이 맨체스터로 이적한 박지성은 벤치신세에 머물 것이라는 혹평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한 스포츠 전문 채널이 보도한 히딩크 감독의 발언이 오늘 네티즌 사이의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언론은 박지성은 대부분 맨체스터의 벤치를 지킬 것이며 이적은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히딩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이번 이적으로 히딩크와 박지성의 사이가 벌어진 것이 아니냐며 적지 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히딩크의 혹평이 지나치다며 히딩크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히딩크재단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만을 부각한 것이라며 히딩크 감독의 뜻이 와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박지성의 주전 확보문제는 국내는 물론 네덜란드에서도 큰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은 에인트호벤 팬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6%가 박지성이 당분간 벤치신세를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결국 박지성이 주전 확보를 위해서는 에인트호벤에서 했던 것보다 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박지성(맨체스터 UTD. 입단 예정): 책임감을 더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축구협회도 박지성이 새로운 팀적응에만 전념하도록 당분간 대표팀 차출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히딩크의 우려 속에 이제 빅리그 성공 여부는 박지성에게 넘어왔습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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