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인상… “그래도 경유 차”

입력 2005.06.30 (20:33) 수정 2005.06.30 (21: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달 중에 경유값이 휘발유값의 75%까지 오르고, 또 앞으로 2년 동안 경유값이 계속해서 오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굳이 경유차를 살 필요가 있나 싶겠지만 그래도 경유차라고 합니다.
조현진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다음달 중 경유값이 휘발유값의 75% 수준까지 인상되고 내후년에는 85% 수준까지 값이 오릅니다.
때문에 경유차를 구입하려던 소비자들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준(회사원): 경유값이 휘발유 대비 거의 85%까지 오른다고 그러니까 휘발유 차를 사야 될지 경유차를 사야 될지, 조금 고민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자동차업체들은 경유값이 휘발유값의 85%까지 오르더라도 경유차가 더 경제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경유차의 연비가 휘발유차보다 20% 이상 높기 때문에 기름값이 훨씬 적게 들어간다는 계산입니다.
제조업체가 발표한 연비를 적용했을 때 기아 프라이드의 경우 1년에 2만킬로미터 주행시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75만원 정도 기름값이 적게 들어갑니다.
현대 뉴아반떼 XD도 올해부터 5년 동안 10만킬로미터를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400만원 이상 기름값이 적게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박종일(기아자동차 영업팀): 가솔린차량과 디젤차량을 주유를 똑같이 했을 때 디젤차량이 100km 이상 더 많이 갑니다.
⊙기자: 하지만 경유차량이 같은 급의 휘발유차보다 차량가격이 2, 300만원 정도 더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경제성을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유값 인상… “그래도 경유 차”
    • 입력 2005-06-30 20:24:02
    • 수정2005-06-30 21:16:29
    뉴스타임
⊙앵커: 다음달 중에 경유값이 휘발유값의 75%까지 오르고, 또 앞으로 2년 동안 경유값이 계속해서 오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굳이 경유차를 살 필요가 있나 싶겠지만 그래도 경유차라고 합니다. 조현진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다음달 중 경유값이 휘발유값의 75% 수준까지 인상되고 내후년에는 85% 수준까지 값이 오릅니다. 때문에 경유차를 구입하려던 소비자들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준(회사원): 경유값이 휘발유 대비 거의 85%까지 오른다고 그러니까 휘발유 차를 사야 될지 경유차를 사야 될지, 조금 고민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자동차업체들은 경유값이 휘발유값의 85%까지 오르더라도 경유차가 더 경제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경유차의 연비가 휘발유차보다 20% 이상 높기 때문에 기름값이 훨씬 적게 들어간다는 계산입니다. 제조업체가 발표한 연비를 적용했을 때 기아 프라이드의 경우 1년에 2만킬로미터 주행시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75만원 정도 기름값이 적게 들어갑니다. 현대 뉴아반떼 XD도 올해부터 5년 동안 10만킬로미터를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400만원 이상 기름값이 적게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박종일(기아자동차 영업팀): 가솔린차량과 디젤차량을 주유를 똑같이 했을 때 디젤차량이 100km 이상 더 많이 갑니다. ⊙기자: 하지만 경유차량이 같은 급의 휘발유차보다 차량가격이 2, 300만원 정도 더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경제성을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