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p2p 사이트 청소년에 무방비

입력 2005.07.01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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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으로 음란동영상을 유포한 업체와 네티즌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자료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이른바 P2P서비스를 이용해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과 개인이 서로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P2P 사이트.
검색어를 입력하자 음란물이 쏟아져나옵니다.
성인의 생년월일을 이용해 임의로 가입해 봤습니다.
별다른 인증절차 없이 바로 회원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입니다.
⊙이 모군(고등학생): P2P나 공유 사이트 통해서 다운 받아 봐요.
안 보는 사람 없을 걸요.
⊙기자: 경찰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단속한 파일공유사이트는 모두 15개.
적발된 사이트들에 가입한 회원 수는 총 300만명, 이 중 청소년 가입자는 14만명에 이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이트 운영자들은 회원들로부터 가입비 등을 받아 모두 6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조 모씨(사이트 운영자): (청소년들이 부모의 주민번호를) 도용하면 볼 수 있겠죠.
(관리를) 적극적으로 못 한 측면이 있죠.
⊙기자: 또 올린 음란물을 보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적립금이 쌓이도록 해 음란물 확산을 부추겼습니다.
⊙김 모씨(음란물 공유자): 한 달에 40만원 정도 벌었죠.
잘만 하면 월급쟁이 정도는 벌 수 있겠다 싶어서...
⊙기자: 경찰은 P2P운영업자와 음란물을 배포한 네티즌 등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7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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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 p2p 사이트 청소년에 무방비
    • 입력 2005-07-01 21:19:0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인터넷으로 음란동영상을 유포한 업체와 네티즌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자료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이른바 P2P서비스를 이용해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과 개인이 서로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P2P 사이트. 검색어를 입력하자 음란물이 쏟아져나옵니다. 성인의 생년월일을 이용해 임의로 가입해 봤습니다. 별다른 인증절차 없이 바로 회원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입니다. ⊙이 모군(고등학생): P2P나 공유 사이트 통해서 다운 받아 봐요. 안 보는 사람 없을 걸요. ⊙기자: 경찰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단속한 파일공유사이트는 모두 15개. 적발된 사이트들에 가입한 회원 수는 총 300만명, 이 중 청소년 가입자는 14만명에 이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이트 운영자들은 회원들로부터 가입비 등을 받아 모두 6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조 모씨(사이트 운영자): (청소년들이 부모의 주민번호를) 도용하면 볼 수 있겠죠. (관리를) 적극적으로 못 한 측면이 있죠. ⊙기자: 또 올린 음란물을 보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적립금이 쌓이도록 해 음란물 확산을 부추겼습니다. ⊙김 모씨(음란물 공유자): 한 달에 40만원 정도 벌었죠. 잘만 하면 월급쟁이 정도는 벌 수 있겠다 싶어서... ⊙기자: 경찰은 P2P운영업자와 음란물을 배포한 네티즌 등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7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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