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집단 행동…운항 비상

입력 2005.07.0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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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오늘 당초 우려와는 달리 운항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시한부 파업은 하루 연기돼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사이에 두고 보기드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시한부 파업이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원들을 회사 직원들이 만류하고 있습니다.
⊙명선경(아시아나항공사 직원): 게중에 한두 개는 무리한 게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기자: 조종사노조의 요구사항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현행 만 55세인 정년을 만 57세로 늘려줄 것과 연간 비행 시간 1000시간 제한, 여기장의 임신과 출산 휴직기간 동안 월급을 100% 지급해 달라는 것입니다.
노조측은 그러면서도 사측과의 교섭 시간을 갖겠다며 내일로 예정했던 시한부파업을 모레로 하루 연기했습니다.
⊙김영근(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위원장): 회사와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고 대화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몰아가는 것은 사측입니다.
⊙기자: 회사측은 전체 조종사 가운데 노조원은 60% 정도인 데다 파업참가율도 예상보다 낮아 대체인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합니다.
⊙윤중근(아시아나 운항관리팀장): 24시간 시한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비노조원과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조종사를 투입하여 항공기 스케줄 운항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기자: 한편 사측과의 협상 결렬로 오늘부터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준법투쟁에 돌입했지만 우려했던 운항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오늘 오후부터 사측과 막판 줄다리기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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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종사 집단 행동…운항 비상
    • 입력 2005-07-04 21:08:4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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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오늘 당초 우려와는 달리 운항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시한부 파업은 하루 연기돼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사이에 두고 보기드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시한부 파업이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원들을 회사 직원들이 만류하고 있습니다. ⊙명선경(아시아나항공사 직원): 게중에 한두 개는 무리한 게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기자: 조종사노조의 요구사항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현행 만 55세인 정년을 만 57세로 늘려줄 것과 연간 비행 시간 1000시간 제한, 여기장의 임신과 출산 휴직기간 동안 월급을 100% 지급해 달라는 것입니다. 노조측은 그러면서도 사측과의 교섭 시간을 갖겠다며 내일로 예정했던 시한부파업을 모레로 하루 연기했습니다. ⊙김영근(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위원장): 회사와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고 대화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몰아가는 것은 사측입니다. ⊙기자: 회사측은 전체 조종사 가운데 노조원은 60% 정도인 데다 파업참가율도 예상보다 낮아 대체인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합니다. ⊙윤중근(아시아나 운항관리팀장): 24시간 시한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비노조원과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조종사를 투입하여 항공기 스케줄 운항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기자: 한편 사측과의 협상 결렬로 오늘부터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준법투쟁에 돌입했지만 우려했던 운항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오늘 오후부터 사측과 막판 줄다리기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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