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6개월 내에 큰 지진 올 것”

입력 2005.07.05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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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수도권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일본 전역에서 강진까지 빈발해 주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20일.
규모 7.0의 강진이 엄습한 후쿠오카현에 오늘 다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후쿠오카 현 주민: 갑자기 흔들려 서 있지도 못했습니다.
⊙기자: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은 없다는 일본에 최근 빈발하는 강진은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정부 관계기관의 발표까지 겹쳐 일본 국민들의 지진에 대한 경계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지질조사위원회는 지난 1월 수도권에 대규모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앞으로 10년 안에 30%, 30년 안에는 70%라며 최악의 경우 사망자 1만 2000명을 포함해 인명 피해만도 2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지질조사위원회 관계자: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가 아니고 피해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기자: 여기에다 일본의 한 민영방송은 지난 2일 수도권 대지진 발생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내용의 특별프로그램까지 방송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한 전문가는 수도권 거대지진이 앞으로 6개월 안에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독일의 뮌헨리는 최근 도쿄가 세계에서 재난위험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진과 함께 살다시피하는 일본 국민들의 염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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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에 6개월 내에 큰 지진 올 것”
    • 입력 2005-07-05 21:18: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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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수도권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일본 전역에서 강진까지 빈발해 주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20일. 규모 7.0의 강진이 엄습한 후쿠오카현에 오늘 다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후쿠오카 현 주민: 갑자기 흔들려 서 있지도 못했습니다. ⊙기자: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은 없다는 일본에 최근 빈발하는 강진은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정부 관계기관의 발표까지 겹쳐 일본 국민들의 지진에 대한 경계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지질조사위원회는 지난 1월 수도권에 대규모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앞으로 10년 안에 30%, 30년 안에는 70%라며 최악의 경우 사망자 1만 2000명을 포함해 인명 피해만도 2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지질조사위원회 관계자: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가 아니고 피해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기자: 여기에다 일본의 한 민영방송은 지난 2일 수도권 대지진 발생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내용의 특별프로그램까지 방송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한 전문가는 수도권 거대지진이 앞으로 6개월 안에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독일의 뮌헨리는 최근 도쿄가 세계에서 재난위험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진과 함께 살다시피하는 일본 국민들의 염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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