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차 준비접촉

입력 2000.04.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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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오는 6월에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제2차 준비접촉이 내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내일 접
촉에서는 정상회담 의제와 일정 등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강덕 기자 :
이번 2차 준비접촉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됩니다.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당국간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지난 94년 이후 5년 여 만입니다. 1차 준비접촉에서 정
상회담에 대한 우리측 입장이 제시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북한측이 주로 말을 할 차례입
니다.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경협의 제도화, 그리고 이산가족 문제와 남북대화 상설화
문제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 일정과 형식 등 실무절차 문제는 잘하면 이번 준비접촉에서부터 의견접근이 이
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준비접촉 대표단 회의 등을 통해 회담 대책을 최종 점검한
정부는 2차 준비접촉도 생산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규 / 통일부 장관 :
지난 1차 준비회담 때와 같이 상당히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으니까 잘 될 걸로 그렇게 믿
고 있습니다.
⊙ 이강덕 기자 :
특히, 정부는 북한측이 민족대단결 5대 방침 등에 따른 자주와 외세반대 등의 이른바 근
본문제를 제기할 것에 대비해 우리측 대응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의 큰 뜻을 북한측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준비접촉이 순조롭게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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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2차 준비접촉
    • 입력 2000-04-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는 6월에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제2차 준비접촉이 내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내일 접 촉에서는 정상회담 의제와 일정 등에 대한 북한측의 입장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강덕 기자 : 이번 2차 준비접촉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됩니다.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당국간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지난 94년 이후 5년 여 만입니다. 1차 준비접촉에서 정 상회담에 대한 우리측 입장이 제시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북한측이 주로 말을 할 차례입 니다.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경협의 제도화, 그리고 이산가족 문제와 남북대화 상설화 문제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 일정과 형식 등 실무절차 문제는 잘하면 이번 준비접촉에서부터 의견접근이 이 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준비접촉 대표단 회의 등을 통해 회담 대책을 최종 점검한 정부는 2차 준비접촉도 생산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규 / 통일부 장관 : 지난 1차 준비회담 때와 같이 상당히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으니까 잘 될 걸로 그렇게 믿 고 있습니다. ⊙ 이강덕 기자 : 특히, 정부는 북한측이 민족대단결 5대 방침 등에 따른 자주와 외세반대 등의 이른바 근 본문제를 제기할 것에 대비해 우리측 대응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의 큰 뜻을 북한측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준비접촉이 순조롭게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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