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품 꺼지며 10년 장기 불황”
입력 2005.07.07 (21:5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 부동산시장이 최근 과열현상을 두고 거품이라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신화가 한꺼번에 꺼진 뒤 15년 동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일본의 경우를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외곽의 신도시 택지 개발지구입니다.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이 택지지구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거래가 중단돼 10년이 지난 지금도 잡초가 무성한 채 빈 터로 남아 있습니다.
도쿄도내 한 아파트단지.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지난 91년 1억 3000만엔에 분양됐던 32평형 아파트는 현재 6000만엔에도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순간에 꺼져버린 부동산 거품을 잘 보여주는 실례들입니다.
거품이 꺼지자 부동산 담보대출에 혈안이 됐던 은행들이 먼저 잇따라 도산했습니다.
⊙이시자와(미즈호 금융연구소): 은행은 장래 토지 가격 상승분을 감안해 대출을 했는데 평가액의 두 배 이상을 대출한 예도 있습니다.
⊙기자: 거품 붕괴 이후 개인들의 자산 700조엔이 허공 속으로 사라졌고 물론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들입니다.
⊙송현부(일본부동산연구소 주임연구원): 자산에 투자하는 데 있어서는 땅만큼 좋은 것이 없다라는 것이 그때 당시만 해도 70%를 육박했습니다, 상승이 지금 절정기라고 하면 반드시 꺼집니다.
⊙기자: 부동산 거품 붕괴가 초래한 소비 위축으로 일본 경제는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마설마 했지만 한번 떨어진 부동산가격은 15년째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부동산 신화가 한꺼번에 꺼진 뒤 15년 동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일본의 경우를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외곽의 신도시 택지 개발지구입니다.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이 택지지구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거래가 중단돼 10년이 지난 지금도 잡초가 무성한 채 빈 터로 남아 있습니다.
도쿄도내 한 아파트단지.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지난 91년 1억 3000만엔에 분양됐던 32평형 아파트는 현재 6000만엔에도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순간에 꺼져버린 부동산 거품을 잘 보여주는 실례들입니다.
거품이 꺼지자 부동산 담보대출에 혈안이 됐던 은행들이 먼저 잇따라 도산했습니다.
⊙이시자와(미즈호 금융연구소): 은행은 장래 토지 가격 상승분을 감안해 대출을 했는데 평가액의 두 배 이상을 대출한 예도 있습니다.
⊙기자: 거품 붕괴 이후 개인들의 자산 700조엔이 허공 속으로 사라졌고 물론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들입니다.
⊙송현부(일본부동산연구소 주임연구원): 자산에 투자하는 데 있어서는 땅만큼 좋은 것이 없다라는 것이 그때 당시만 해도 70%를 육박했습니다, 상승이 지금 절정기라고 하면 반드시 꺼집니다.
⊙기자: 부동산 거품 붕괴가 초래한 소비 위축으로 일본 경제는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마설마 했지만 한번 떨어진 부동산가격은 15년째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거품 꺼지며 10년 장기 불황”
-
- 입력 2005-07-07 21:39:4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세계 부동산시장이 최근 과열현상을 두고 거품이라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신화가 한꺼번에 꺼진 뒤 15년 동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일본의 경우를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 외곽의 신도시 택지 개발지구입니다.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이 택지지구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거래가 중단돼 10년이 지난 지금도 잡초가 무성한 채 빈 터로 남아 있습니다.
도쿄도내 한 아파트단지.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지난 91년 1억 3000만엔에 분양됐던 32평형 아파트는 현재 6000만엔에도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순간에 꺼져버린 부동산 거품을 잘 보여주는 실례들입니다.
거품이 꺼지자 부동산 담보대출에 혈안이 됐던 은행들이 먼저 잇따라 도산했습니다.
⊙이시자와(미즈호 금융연구소): 은행은 장래 토지 가격 상승분을 감안해 대출을 했는데 평가액의 두 배 이상을 대출한 예도 있습니다.
⊙기자: 거품 붕괴 이후 개인들의 자산 700조엔이 허공 속으로 사라졌고 물론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들입니다.
⊙송현부(일본부동산연구소 주임연구원): 자산에 투자하는 데 있어서는 땅만큼 좋은 것이 없다라는 것이 그때 당시만 해도 70%를 육박했습니다, 상승이 지금 절정기라고 하면 반드시 꺼집니다.
⊙기자: 부동산 거품 붕괴가 초래한 소비 위축으로 일본 경제는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마설마 했지만 한번 떨어진 부동산가격은 15년째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시리즈
집값, 외국은?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