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공해 끝

⊙ 황현정 앵커 :
공공장소에서 아무 때나 울려대는 휴대전화 벨소리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 문제를 한
벤처기업이 벨소리를 자동으로 진동신호로 바꾸어주는 시스템을 개발해 해결해 냈습니
다. 송현정 기자가 전합니다.
⊙ 송현정 기자 :
예배 중에 갑자기 터지는 휴대폰 벨소리 때문에 고민하던 교회, 고육지책으로 천장에 전
파 차단기를 설치했습니다. 걸 수도 받을 수도 없도록 통화를 아예 막은 것입니다.
⊙ 황의정 / 여의도 순복음교회 총무부장 :
설교 중에도 벨소리 여러 가지 다양하잖아요, 이건 별별 소리가 막 나오고 그랬다구...
⊙ 김한솔 / 대학생 :
끈 줄 알았는데 소리가 최대로 돼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당황해서 바로 껐던 기억이 있
어요.
⊙ 송현정 기자 :
휴대폰 이용자들이라면 한번쯤 겪었을 이런 고민을 한 벤처기업이 해결했습니다. 휴대폰
벨소리를 자동으로 진동으로 바꿔주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요란스럽게 울리던 휴대
폰, 극장 문 앞에 설치된 전파발신 장치를 지나자마자 소리를 잃었습니다.
⊙ 박노현 / 컴트루 테크놀로지 대표 :
신호 발생장치에서 특정 신호를 보내주면 휴대폰 안에 있는 소프트웨어가 그 신호를 감
지해서 벨소리 모드에서 진동모드로 전환을 해줍니다.
⊙ 송현정 기자 :
공공장소에서 통화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가 아니냐는 논란을 가라앉히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휴대폰 소음을 잠재울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