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타와라시, 후소샤 교과서 채택
입력 2005.07.13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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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처음으로 극우단체가 만든 역사 왜곡 교과서를 채택한 자치단체가 나왔습니다.
문제의 교과서가 집권 자민당과 우익단체를 등에 업고 채택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치기현 오타와라시 교육위원회가 시립중학교 역사과 공민교과서로 후소출판사의 교과서를 채택했습니다.
이 지역 12개 중학교 학생들이 내년부터는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종군위안부와 조선인 강제연행 등 명백한 역사적 사실조차 부정하고 있는 왜곡된 교과서로 역사를 배우게 됐습니다.
일본 580여 개 지역 가운데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한 것은 오타와라시가 처음입니다.
다음달 말까지 시한이 아직 50일 가까이 남아 있는데도 오타와라시가 교과서 채택을 서두른 이유는 후소샤 교과서 채택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우익세력들의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즉시 항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정치적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와라(교과서 전국 네트 사무국장): (이번 채택은)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에 의한 폭거입니다.
시교육위가 철회해야 합니다.
⊙기자: 4년 전에는 교사와 시민단체들의 활동으로 후소출판사 교과서 채택률이 0.04%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집권 자민당과 우익세력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후소출판사의 왜곡 역사 교과서 채택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문제의 교과서가 집권 자민당과 우익단체를 등에 업고 채택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치기현 오타와라시 교육위원회가 시립중학교 역사과 공민교과서로 후소출판사의 교과서를 채택했습니다.
이 지역 12개 중학교 학생들이 내년부터는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종군위안부와 조선인 강제연행 등 명백한 역사적 사실조차 부정하고 있는 왜곡된 교과서로 역사를 배우게 됐습니다.
일본 580여 개 지역 가운데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한 것은 오타와라시가 처음입니다.
다음달 말까지 시한이 아직 50일 가까이 남아 있는데도 오타와라시가 교과서 채택을 서두른 이유는 후소샤 교과서 채택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우익세력들의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즉시 항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정치적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와라(교과서 전국 네트 사무국장): (이번 채택은)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에 의한 폭거입니다.
시교육위가 철회해야 합니다.
⊙기자: 4년 전에는 교사와 시민단체들의 활동으로 후소출판사 교과서 채택률이 0.04%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집권 자민당과 우익세력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후소출판사의 왜곡 역사 교과서 채택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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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오타와라시, 후소샤 교과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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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7-13 21:06:1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일본에서 처음으로 극우단체가 만든 역사 왜곡 교과서를 채택한 자치단체가 나왔습니다.
문제의 교과서가 집권 자민당과 우익단체를 등에 업고 채택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치기현 오타와라시 교육위원회가 시립중학교 역사과 공민교과서로 후소출판사의 교과서를 채택했습니다.
이 지역 12개 중학교 학생들이 내년부터는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종군위안부와 조선인 강제연행 등 명백한 역사적 사실조차 부정하고 있는 왜곡된 교과서로 역사를 배우게 됐습니다.
일본 580여 개 지역 가운데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한 것은 오타와라시가 처음입니다.
다음달 말까지 시한이 아직 50일 가까이 남아 있는데도 오타와라시가 교과서 채택을 서두른 이유는 후소샤 교과서 채택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우익세력들의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즉시 항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정치적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와라(교과서 전국 네트 사무국장): (이번 채택은)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에 의한 폭거입니다.
시교육위가 철회해야 합니다.
⊙기자: 4년 전에는 교사와 시민단체들의 활동으로 후소출판사 교과서 채택률이 0.04%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집권 자민당과 우익세력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후소출판사의 왜곡 역사 교과서 채택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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