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對 비타 500’ 전쟁 같은 경쟁

입력 2005.07.1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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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링크 제품의 대명사로 통하던 박카스 생산회사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타민류 제품 아성에 견디다 못해 불법유통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63년 처음 생산된 뒤 40여 년 동안 드링크류 시장을 석권한 동아제약의 박카스.
한때 우리 국민 1인당 1년에 15병이나 마셨고 지금까지 팔린 양만 해도 150억병이나 됩니다.
그러나 2002년 웰빙바람과 함께 비타민 음료 등이 나오면서 지난 4월에는 경쟁 제약업체의 비타민음료에 처음으로 매출이 밀렸습니다.
⊙상점 주인: 비타민 음료를 많이 찾죠, 몸에 해가 없고 카페인이 없다고 하니까요.
⊙기자: 게다가 박카스는 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팔 수 있지만 비타민 음료는 음료수로써 일반 상점이나 편의점에서 팔기 때문에 판매망에서 열세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준원(동아제약 홍보부장): 약국은 2만 곳이고 상점은 70만 곳이 넘어요.
그러다 보니까 박카스가 일반 소비자를 찾기 힘드니까.
⊙기자: 이처럼 박카스의 아성이 위협받으면서 매출을 늘리기 위한 편법이 동원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의약품인 박카스를 일반 음료수시장으로 대량 유통시킨 것입니다.
이렇게 불법적으로 팔린 박카스는 지난 2002년부터 모두 1000만병, 42억원어치입니다.
경찰은 박카스를 불법유통시킨 동아제약 판매본부 부장 등 2명과 동아제약주식회사를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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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카스 對 비타 500’ 전쟁 같은 경쟁
    • 입력 2005-07-14 21:25: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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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링크 제품의 대명사로 통하던 박카스 생산회사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타민류 제품 아성에 견디다 못해 불법유통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63년 처음 생산된 뒤 40여 년 동안 드링크류 시장을 석권한 동아제약의 박카스. 한때 우리 국민 1인당 1년에 15병이나 마셨고 지금까지 팔린 양만 해도 150억병이나 됩니다. 그러나 2002년 웰빙바람과 함께 비타민 음료 등이 나오면서 지난 4월에는 경쟁 제약업체의 비타민음료에 처음으로 매출이 밀렸습니다. ⊙상점 주인: 비타민 음료를 많이 찾죠, 몸에 해가 없고 카페인이 없다고 하니까요. ⊙기자: 게다가 박카스는 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팔 수 있지만 비타민 음료는 음료수로써 일반 상점이나 편의점에서 팔기 때문에 판매망에서 열세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준원(동아제약 홍보부장): 약국은 2만 곳이고 상점은 70만 곳이 넘어요. 그러다 보니까 박카스가 일반 소비자를 찾기 힘드니까. ⊙기자: 이처럼 박카스의 아성이 위협받으면서 매출을 늘리기 위한 편법이 동원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의약품인 박카스를 일반 음료수시장으로 대량 유통시킨 것입니다. 이렇게 불법적으로 팔린 박카스는 지난 2002년부터 모두 1000만병, 42억원어치입니다. 경찰은 박카스를 불법유통시킨 동아제약 판매본부 부장 등 2명과 동아제약주식회사를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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