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기간 따로 없어요

입력 2005.07.1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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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여름철 길어야 일주일, 한국인의 휴가였습니다.
그러나 점차 휴가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시기와 기간도 틀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찜통더위 속 꽉 막힌 고속도로.
얌체 쓰레기 여행족과 바가지 요금.
피서길은 어느새 고생길로 변합니다.
⊙반 준(서울시 홍은동): 속초까지 7, 8시간 걸려서 너무 피곤했던, 짜증났던 기억이 납니다.
⊙기자: 성수기 때는 해외여행도 번잡하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이세진 씨는 비용도 아끼고 쾌적한 여행을 하기 위해 휴가를 가을로 미뤘습니다.
이 씨의 여행명세서입니다.
비수기가 성수기 7, 8월보다 왕복항공료는 25만원, 숙박요금은 20만원이 더 싸 총 45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수기를 피하는 사람이 늘고 비수기가 뜨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 집계를 보면 전통적으로 비수기였던 5월, 6월의 고객 증가율이 여름 성수기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희선(하나투어 팀장): 몰려 있던 수요들이 주5일근무제의 영향으로 점차 다른 시즌에도 조금씩 분산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탄력휴가제나 안식원을 두는 직장이 늘어 휴가기간도 가는 사람 마음입니다.
⊙백승일(부천시 상동): 금요일, 목요일 이렇게 붙여서 해서 이렇게 가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저는 성수기란 개념이 별로 없습니다.
⊙기자: 특정시기와 기간에 몰리지 않는 휴가문화가 확산되면서 여름이면 북새통이던 휴가풍경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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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기·기간 따로 없어요
    • 입력 2005-07-14 21:41:1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여름철 길어야 일주일, 한국인의 휴가였습니다. 그러나 점차 휴가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시기와 기간도 틀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찜통더위 속 꽉 막힌 고속도로. 얌체 쓰레기 여행족과 바가지 요금. 피서길은 어느새 고생길로 변합니다. ⊙반 준(서울시 홍은동): 속초까지 7, 8시간 걸려서 너무 피곤했던, 짜증났던 기억이 납니다. ⊙기자: 성수기 때는 해외여행도 번잡하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이세진 씨는 비용도 아끼고 쾌적한 여행을 하기 위해 휴가를 가을로 미뤘습니다. 이 씨의 여행명세서입니다. 비수기가 성수기 7, 8월보다 왕복항공료는 25만원, 숙박요금은 20만원이 더 싸 총 45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수기를 피하는 사람이 늘고 비수기가 뜨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 집계를 보면 전통적으로 비수기였던 5월, 6월의 고객 증가율이 여름 성수기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희선(하나투어 팀장): 몰려 있던 수요들이 주5일근무제의 영향으로 점차 다른 시즌에도 조금씩 분산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탄력휴가제나 안식원을 두는 직장이 늘어 휴가기간도 가는 사람 마음입니다. ⊙백승일(부천시 상동): 금요일, 목요일 이렇게 붙여서 해서 이렇게 가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저는 성수기란 개념이 별로 없습니다. ⊙기자: 특정시기와 기간에 몰리지 않는 휴가문화가 확산되면서 여름이면 북새통이던 휴가풍경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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