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대형 병원들이 수준에 걸맞지 않게 환자 몰래 베개사용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베개.
그런데 이 베개를 배면 따로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기자: (베개 사용료) 비용이 청구된다는 거 아셨어요?
⊙인터뷰: 나는 몰랐지.
입원비 안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지.
⊙기자: 실제로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6만원 가까운 응급실 입원료와 응급관리료와는 별도로 베개사용료 2400원을 받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 물론 우리한테는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죠.
아쉬운 사람이 갖다쓸 수밖에 없는 거지.
⊙기자: 그러나 관할구청에는 얼마를 받겠다는 신고도 돼 있지 않습니다.
⊙병원 관계자: 늘 관례적으로 1년에 한 번씩 하는 건데.
지금 7월에 (수가) 신고하는 때라서 신고를 하려고 하는 상황이에요.
⊙기자: 또 다른 초대형 병원 삼성서울병원도 베개사용료를 3400원이나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료비 계산서에는 아예 항목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삼성서울병원 환자: 베개사용료라는 명목으로 돈을 나도 모르게 돈을 나갔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우롱당한 느낌도 들고요.
⊙기자: 게다가 관할구청 확인 결과 병원측은 환자가 베개를 가져간 경우에만 3100원을 받겠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신고와는 달리 환자들이 일단 사용하면 무조건 사용료를 받고 있고 신고된 3100원이 아닌 3400원을 청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베개.
그런데 이 베개를 배면 따로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기자: (베개 사용료) 비용이 청구된다는 거 아셨어요?
⊙인터뷰: 나는 몰랐지.
입원비 안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지.
⊙기자: 실제로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6만원 가까운 응급실 입원료와 응급관리료와는 별도로 베개사용료 2400원을 받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 물론 우리한테는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죠.
아쉬운 사람이 갖다쓸 수밖에 없는 거지.
⊙기자: 그러나 관할구청에는 얼마를 받겠다는 신고도 돼 있지 않습니다.
⊙병원 관계자: 늘 관례적으로 1년에 한 번씩 하는 건데.
지금 7월에 (수가) 신고하는 때라서 신고를 하려고 하는 상황이에요.
⊙기자: 또 다른 초대형 병원 삼성서울병원도 베개사용료를 3400원이나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료비 계산서에는 아예 항목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삼성서울병원 환자: 베개사용료라는 명목으로 돈을 나도 모르게 돈을 나갔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우롱당한 느낌도 들고요.
⊙기자: 게다가 관할구청 확인 결과 병원측은 환자가 베개를 가져간 경우에만 3100원을 받겠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신고와는 달리 환자들이 일단 사용하면 무조건 사용료를 받고 있고 신고된 3100원이 아닌 3400원을 청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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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병원이 베개 장사까지
-
- 입력 2005-07-15 21:24:5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대형 병원들이 수준에 걸맞지 않게 환자 몰래 베개사용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베개.
그런데 이 베개를 배면 따로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기자: (베개 사용료) 비용이 청구된다는 거 아셨어요?
⊙인터뷰: 나는 몰랐지.
입원비 안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지.
⊙기자: 실제로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6만원 가까운 응급실 입원료와 응급관리료와는 별도로 베개사용료 2400원을 받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 물론 우리한테는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죠.
아쉬운 사람이 갖다쓸 수밖에 없는 거지.
⊙기자: 그러나 관할구청에는 얼마를 받겠다는 신고도 돼 있지 않습니다.
⊙병원 관계자: 늘 관례적으로 1년에 한 번씩 하는 건데.
지금 7월에 (수가) 신고하는 때라서 신고를 하려고 하는 상황이에요.
⊙기자: 또 다른 초대형 병원 삼성서울병원도 베개사용료를 3400원이나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료비 계산서에는 아예 항목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삼성서울병원 환자: 베개사용료라는 명목으로 돈을 나도 모르게 돈을 나갔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우롱당한 느낌도 들고요.
⊙기자: 게다가 관할구청 확인 결과 병원측은 환자가 베개를 가져간 경우에만 3100원을 받겠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신고와는 달리 환자들이 일단 사용하면 무조건 사용료를 받고 있고 신고된 3100원이 아닌 3400원을 청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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