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 태풍·멕시코에 허리케인

입력 2005.07.1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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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찜통더위가 본격화됐지만 타이완과 멕시코는 초대형 태풍과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바람의 위력에 트럭은 맥없이 뒤집혔고 갑자기 불어난 물은 차들을 삼켜버렸습니다.
⊙소방관: 라이트가 켜진 차가 물에 떠 있었는데 한 30초 만에 가라앉아 버렸어요.
⊙기자: 철골 구조물은 힘없이 내려앉았고 가로수들은 뿌리째 뽑혀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8m에 이르는 초대형 태풍 하이탕이 타이완을 강타해 30여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3개 현과 시에 휴무령이 내려지고 열차와 항공기 등 대부분 교통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같은 시간 멕시코.
파도가 거세게 일고 나무는 뽑힐 듯 흔들립니다.
카리브해 일대를 이미 폐허로 만든 초강력 허리케인 에밀리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상륙했습니다.
⊙경찰: 지금 당장 떠나세요, 위험합니다.
⊙기자: 칸쿤 등 세계적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던 관광객 7만명 등 15만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관광객: 안전을 위해서 집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기상재해는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타이완 증시가 휴장하는가 하면 허리케인의 움직임에 따라 유가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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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에 태풍·멕시코에 허리케인
    • 입력 2005-07-18 21:17:3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나라는 찜통더위가 본격화됐지만 타이완과 멕시코는 초대형 태풍과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바람의 위력에 트럭은 맥없이 뒤집혔고 갑자기 불어난 물은 차들을 삼켜버렸습니다. ⊙소방관: 라이트가 켜진 차가 물에 떠 있었는데 한 30초 만에 가라앉아 버렸어요. ⊙기자: 철골 구조물은 힘없이 내려앉았고 가로수들은 뿌리째 뽑혀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8m에 이르는 초대형 태풍 하이탕이 타이완을 강타해 30여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3개 현과 시에 휴무령이 내려지고 열차와 항공기 등 대부분 교통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같은 시간 멕시코. 파도가 거세게 일고 나무는 뽑힐 듯 흔들립니다. 카리브해 일대를 이미 폐허로 만든 초강력 허리케인 에밀리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상륙했습니다. ⊙경찰: 지금 당장 떠나세요, 위험합니다. ⊙기자: 칸쿤 등 세계적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던 관광객 7만명 등 15만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관광객: 안전을 위해서 집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기상재해는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타이완 증시가 휴장하는가 하면 허리케인의 움직임에 따라 유가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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