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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10년 만의 한파…폭설에 전국 항공·철도 발 묶여
입력 2023.01.26 (12:13) 수정 2023.01.26 (12:20)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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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도 기온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큰 눈까지 내렸습니다.

곳곳에서 폭설의 영향으로 도로와 철도 운행에 차질이 생기고, 항공편은 무더기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 눈을 수북이 뒤집어 쓴 차들이 고속도로 위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가 됐습니다.

정지 구간만 10여 킬로미터,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빙판이 된 도로 위에선 차 10여 대가 줄줄이 부딪혀 사고가 났고, 눈길이 된 도로 바깥엔 차 한 대가 옆으로 쓰러져 누워 있습니다.

[목격자 : "앞차가 (눈보라 탓에) 도로가 안 보였는지, 논 방향으로 꺾이면서 떨어졌습니다."]

일본 열도에도 폭설을 동반한 10년 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덮쳐,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도시들의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가장 추운 곳은 홋카이도 '리쿠베쓰'로, 영하 26.9도가 관측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초속 30 미터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고, 거센 눈바람에 항공 4백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폭설의 영향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례도 속출했습니다.

길게는 10시간 가까이 객차 안에서 밤을 보내야 했던 승객들은 새벽이 돼서야 열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교토에선 승객 십여 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출 자제령까지 내렸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기상과 교통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급한 용무가 없으면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기상청은 도호쿠 지방에 최고 80센티미터, 홋카이도에 최고 60센티미터 등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폭설과 한파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지은
  • 일본도 10년 만의 한파…폭설에 전국 항공·철도 발 묶여
    • 입력 2023-01-26 12:13:16
    • 수정2023-01-26 12:20:17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도 기온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큰 눈까지 내렸습니다.

곳곳에서 폭설의 영향으로 도로와 철도 운행에 차질이 생기고, 항공편은 무더기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 눈을 수북이 뒤집어 쓴 차들이 고속도로 위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가 됐습니다.

정지 구간만 10여 킬로미터,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빙판이 된 도로 위에선 차 10여 대가 줄줄이 부딪혀 사고가 났고, 눈길이 된 도로 바깥엔 차 한 대가 옆으로 쓰러져 누워 있습니다.

[목격자 : "앞차가 (눈보라 탓에) 도로가 안 보였는지, 논 방향으로 꺾이면서 떨어졌습니다."]

일본 열도에도 폭설을 동반한 10년 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덮쳐,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도시들의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가장 추운 곳은 홋카이도 '리쿠베쓰'로, 영하 26.9도가 관측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초속 30 미터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고, 거센 눈바람에 항공 4백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폭설의 영향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례도 속출했습니다.

길게는 10시간 가까이 객차 안에서 밤을 보내야 했던 승객들은 새벽이 돼서야 열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교토에선 승객 십여 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출 자제령까지 내렸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기상과 교통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급한 용무가 없으면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기상청은 도호쿠 지방에 최고 80센티미터, 홋카이도에 최고 60센티미터 등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폭설과 한파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