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멕시코에 희망 줬던 영웅 수색견 부대 출동

[앵커]

역대급의 지진이 덮친 튀르키예로 세계 각국이 긴급 구호대를 급파하는 가운데 멕시코 국민에게 희망의 상징으로 꼽히는 네발 달린 영웅들도 이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리포트]

수색 장비와 지원 물품을 갖추고 공항으로 집결한 멕시코 해군과 적십자 구조대!

그리고 이들과 함께 튀르키예로 급파되는 특별한 대원들이 있었으니 바로 멕시코에서 영웅이자 국민 견공으로 대접받고 있는 16마리의 수색견입니다.

이들은 2017년 멕시코 중부를 강타한 2번의 대지진에서 맹활약했는데요.

특히 전용 고글과 부츠를 신고 재난 현장을 누비는 수색견의 모습은 국제적인 유명세를 탔고 멕시코 국민들에게는 희망과 회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날 멕시코 외무장관은 직접 소셜미디어에 수색견의 이름과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 구조대의 심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이들 수색견은 진앙지 부근인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생존자 수색과 구조작업을 도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