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파업, 오늘이 고비

입력 2005.08.06 (07:49) 수정 2005.08.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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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오늘로 21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가 공개적으로 개입을 경고하면서 자율교섭을 강조한 시점이 오늘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있을 교섭이 아시아나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와 사측이 다시 만났습니다.
주말까지 사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긴급조정 등을 통해 정부가 개입하겠다고 경고한 이후 처음 얼굴을 맞댄 것입니다.
⊙주재홍(아시아나항공 부사장): 보다 유연한 자세로 막바지에 이른 교섭이 타결되기를 희망합니다.
⊙이학주(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대변인): 어제 저희가 논의를 했고 이 정도면 합리적인 수준이다라는 정도의 안을 준비를 했습니다.
⊙기자: 노사는 어제 만남에서 59개 비핵심쟁점 중 10여 개 사항에 대해 의견접근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조종사자격심의위원회와 연간비행시간 제한 등 핵심쟁점 13개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결국 기대했던 노사 대타협은 다시 미루어졌습니다.
정부의 최후통첩 시점이 오늘인 만큼 양측은 이제 벼랑 끝에 내몰린 셈입니다.
긴급조정이 발동되면 조종사 노조는 한 달 동안 파업을 중단해야 하고 노사 양측은 이 기간 동안 정부가 제시하는 중재안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노사 양측 모두 피하고 싶은 최악의 시나리오인 만큼 오늘 교섭에서 극적인 타결을 이루어낼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도 국내선 90편과 국제선 9편, 화물기 6편의 운항이 취소됩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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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파업, 오늘이 고비
    • 입력 2005-08-06 07:12:13
    • 수정2005-08-06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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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오늘로 21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가 공개적으로 개입을 경고하면서 자율교섭을 강조한 시점이 오늘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있을 교섭이 아시아나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와 사측이 다시 만났습니다. 주말까지 사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긴급조정 등을 통해 정부가 개입하겠다고 경고한 이후 처음 얼굴을 맞댄 것입니다. ⊙주재홍(아시아나항공 부사장): 보다 유연한 자세로 막바지에 이른 교섭이 타결되기를 희망합니다. ⊙이학주(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대변인): 어제 저희가 논의를 했고 이 정도면 합리적인 수준이다라는 정도의 안을 준비를 했습니다. ⊙기자: 노사는 어제 만남에서 59개 비핵심쟁점 중 10여 개 사항에 대해 의견접근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조종사자격심의위원회와 연간비행시간 제한 등 핵심쟁점 13개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결국 기대했던 노사 대타협은 다시 미루어졌습니다. 정부의 최후통첩 시점이 오늘인 만큼 양측은 이제 벼랑 끝에 내몰린 셈입니다. 긴급조정이 발동되면 조종사 노조는 한 달 동안 파업을 중단해야 하고 노사 양측은 이 기간 동안 정부가 제시하는 중재안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노사 양측 모두 피하고 싶은 최악의 시나리오인 만큼 오늘 교섭에서 극적인 타결을 이루어낼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도 국내선 90편과 국제선 9편, 화물기 6편의 운항이 취소됩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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