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물밑 접촉 계속

입력 2005.08.06 (07:49) 수정 2005.08.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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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6자회담 12일째인 오늘 참가국들은 합의문 도출을 위해서 다각적인 물밑접촉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대타협이 역시 쉽지 않아서 회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하준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회담이 시작된 지 벌써 두번째 맞는 주말.
참가국들은 오늘도 회담장에 모여 다양한 양자접촉 등 물밑접촉을 시도합니다.
북한이 평화적 핵이용 권리를 주장하며 중국이 낸 4차 초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이제는 새로운 초안이 나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도 새로운 초안의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공동문건 문안작성에 타협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송민순(정부 수석대표): 분명한 방식으로 전혀 타협이 되지 않을 때는 불가피한 모호성도 또 우리가 그런 걸 창의적 모호성이라는 말도 쓰고 하는데...
⊙기자: 관건은 북미간 접점찾기입니다.
북한의 핵이용 권리 주장에 미국은 연구용 원자로를 핵무기 시설로 전환시킨 옛 사례를 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 남은 의견 차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작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기자: 러시아 대표는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 대표들이 각자 귀국해 본국 정부와 협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말 동안 본국 정부와 교감을 가진 대표단들이 어떤 해법을 들고 대타협을 모색할지 기대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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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회담 물밑 접촉 계속
    • 입력 2005-08-06 07:17:46
    • 수정2005-08-06 08: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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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6자회담 12일째인 오늘 참가국들은 합의문 도출을 위해서 다각적인 물밑접촉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대타협이 역시 쉽지 않아서 회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하준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회담이 시작된 지 벌써 두번째 맞는 주말. 참가국들은 오늘도 회담장에 모여 다양한 양자접촉 등 물밑접촉을 시도합니다. 북한이 평화적 핵이용 권리를 주장하며 중국이 낸 4차 초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이제는 새로운 초안이 나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도 새로운 초안의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공동문건 문안작성에 타협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송민순(정부 수석대표): 분명한 방식으로 전혀 타협이 되지 않을 때는 불가피한 모호성도 또 우리가 그런 걸 창의적 모호성이라는 말도 쓰고 하는데... ⊙기자: 관건은 북미간 접점찾기입니다. 북한의 핵이용 권리 주장에 미국은 연구용 원자로를 핵무기 시설로 전환시킨 옛 사례를 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 남은 의견 차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작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기자: 러시아 대표는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 대표들이 각자 귀국해 본국 정부와 협의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말 동안 본국 정부와 교감을 가진 대표단들이 어떤 해법을 들고 대타협을 모색할지 기대됩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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