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몇 정거장은 걸어갈까”

입력 2023.02.15 (06:47) 수정 2023.02.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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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몇 정거장은 걸어갈까"

아껴 쓴다고 썼는데, 가스요금에 전기요금까지 많이 나온 분들, 적지 않으시죠.

이게 끝이 아닙니다.

지하철, 버스 요금도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대중교통 요금 인상 수준이 너무 높아 부담스럽다고 답했습니다.

70%는 '너무 많이 올랐다', 25%는 '많이 오른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중교통 요금이 많이 올랐다고 한 응답자의 약 81%는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나쁜 집주인 '신상 공개'.

전세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안이 국회 국토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변제해 준 2억 원 이상의 보증금을 3년 안에 2건 이상 갚지 않은 임대인이 공개 대상입니다.

법안은 국토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입니다.

세입자가 집주인의 세금 체납액을 확인할 수 있는 개정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앞으로 전세 계약할 때 세입자가 선순위 정보나 납세 증명서를 요구하면 집주인은 의무적으로 알려줘야 합니다.

전셋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최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범위와 액수도 늘어납니다.

서울의 경우 보증금 1억6천5백만 원 이하라면 변제금을 5천5백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미분양 쌓이는데 '뛰는 분양가'.

집값은 떨어지는데, 분양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철근, 시멘트 같은 자재 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2017년에서 2021년까지 3.3 제곱미터당 분양가가 2천만 원이 넘은 아파트는 전체의 6.7%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13.2%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올해도 규제 해제로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줄면서 분양가 상승세는 이어질 거란 전망인데요, 부동산 침체 속 고분양가로 인한 미분양이 발생한다면 시장에 또다시 좋지 않은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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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 "몇 정거장은 걸어갈까"

아껴 쓴다고 썼는데, 가스요금에 전기요금까지 많이 나온 분들, 적지 않으시죠.

이게 끝이 아닙니다.

지하철, 버스 요금도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대중교통 요금 인상 수준이 너무 높아 부담스럽다고 답했습니다.

70%는 '너무 많이 올랐다', 25%는 '많이 오른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중교통 요금이 많이 올랐다고 한 응답자의 약 81%는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나쁜 집주인 '신상 공개'.

전세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는, '악성 임대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안이 국회 국토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신 변제해 준 2억 원 이상의 보증금을 3년 안에 2건 이상 갚지 않은 임대인이 공개 대상입니다.

법안은 국토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입니다.

세입자가 집주인의 세금 체납액을 확인할 수 있는 개정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앞으로 전세 계약할 때 세입자가 선순위 정보나 납세 증명서를 요구하면 집주인은 의무적으로 알려줘야 합니다.

전셋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최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범위와 액수도 늘어납니다.

서울의 경우 보증금 1억6천5백만 원 이하라면 변제금을 5천5백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미분양 쌓이는데 '뛰는 분양가'.

집값은 떨어지는데, 분양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철근, 시멘트 같은 자재 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2017년에서 2021년까지 3.3 제곱미터당 분양가가 2천만 원이 넘은 아파트는 전체의 6.7%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13.2%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올해도 규제 해제로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줄면서 분양가 상승세는 이어질 거란 전망인데요, 부동산 침체 속 고분양가로 인한 미분양이 발생한다면 시장에 또다시 좋지 않은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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