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재외동포 유치로 인구감소 대응…“의견 수렴 필요”

입력 2023.02.21 (19:35) 수정 2023.02.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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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한 지역마다 다양한 인구 증가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제천시가 고려인 등 재외동포를 받아들여 인구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충북 제천시.

지역 내 인구는 13만 명이지만 저출산에 고령화가 심각해 일 할 사람이 부족합니다.

실제로 제천시가 조사한 실질 노동 가능 인구수는 지난해 5만 4천여 명으로, 5년 만에 10% 이상 급감했습니다.

제천시는 이 빈자리를 재외 동포를 받아들여 채우기로 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조례를 만들어 재외 동포가 이주할 경우, 주거와 생활, 의료 지원은 물론 한국어와 취업 등의 교육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실상 지역 주민들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재외 동포를 장기적인 새 인구 유입원으로 삼겠단 전략입니다.

[임정호/제천시 미래전략팀장 : "생산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구 증가로 정책 기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외국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게 인구 증가나 인구 소멸에 대응하는..."]

특히,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곳에 협력 사무소를 두고 고려인과 그 후손들의 이주를 홍보할 방침입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젊고 우수한 동포 가족들의 대규모 정착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들은 기업체 구인난과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매우 유효하게 기여할..."]

제천시가 이주를 목표로 한 재외 동포는 천 명으로 지역 내 전체 등록 외국인의 60% 수준입니다.

다만, SNS를 중심으로 원주민과의 갈등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민 의견수렴이 과정이 필수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제천시, 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

제천시가 2022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제천시는 읍면동 특화사업 발굴 공모, 청소년 정책 제안 콘서트, 자동차매매상사 이전 온라인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행정 개선 사업을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차단체를 대상으로 자율 혁신과 혁신 성과, 혁신 확산 등 3개 항목 12개 지표로 진행됐습니다.

충주시,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지원

충주시가 소상공인 점포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원 내용은 인테리어와 화장실 개선, 옥외간판 교체와 키오스크 설치 등인데요.

개선비의 80% 내에서 점포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지원 대상은 충주에서 6개월 이상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입니다.

신청 희망자는 다음 달까지 사업장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됩니다.

충주시의회, “골프장 승인·등록권 지자체장 이양해야”

충주시의회가 오늘 골프장 승인권과 등록권을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이양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용학 충주시의원은 환경 보호와 생존권 등 골프장 건립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곳은 소재 지역임에도, 광역자치단체장이 인허가 권한을 갖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골프장 난개발로부터 자연 환경과 지역 주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음성군립도서관, 상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음성군립도서관이 상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182명을 모집합니다.

상반기 문화 교실은 맹동혁신, 대소, 삼성, 감곡 등 도서관 4곳에서 창의 미술, 아동요리, 자서전 쓰기를 비롯한 독서·인문·문화 20개 강좌로 다음 달 7일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수강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나 유선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박준규/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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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재외동포 유치로 인구감소 대응…“의견 수렴 필요”
    • 입력 2023-02-21 19:35:04
    • 수정2023-02-21 19:58:47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한 지역마다 다양한 인구 증가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제천시가 고려인 등 재외동포를 받아들여 인구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충북 제천시.

지역 내 인구는 13만 명이지만 저출산에 고령화가 심각해 일 할 사람이 부족합니다.

실제로 제천시가 조사한 실질 노동 가능 인구수는 지난해 5만 4천여 명으로, 5년 만에 10% 이상 급감했습니다.

제천시는 이 빈자리를 재외 동포를 받아들여 채우기로 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조례를 만들어 재외 동포가 이주할 경우, 주거와 생활, 의료 지원은 물론 한국어와 취업 등의 교육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실상 지역 주민들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재외 동포를 장기적인 새 인구 유입원으로 삼겠단 전략입니다.

[임정호/제천시 미래전략팀장 : "생산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구 증가로 정책 기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외국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게 인구 증가나 인구 소멸에 대응하는..."]

특히,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곳에 협력 사무소를 두고 고려인과 그 후손들의 이주를 홍보할 방침입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젊고 우수한 동포 가족들의 대규모 정착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들은 기업체 구인난과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매우 유효하게 기여할..."]

제천시가 이주를 목표로 한 재외 동포는 천 명으로 지역 내 전체 등록 외국인의 60% 수준입니다.

다만, SNS를 중심으로 원주민과의 갈등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민 의견수렴이 과정이 필수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제천시, 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

제천시가 2022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제천시는 읍면동 특화사업 발굴 공모, 청소년 정책 제안 콘서트, 자동차매매상사 이전 온라인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행정 개선 사업을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차단체를 대상으로 자율 혁신과 혁신 성과, 혁신 확산 등 3개 항목 12개 지표로 진행됐습니다.

충주시,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지원

충주시가 소상공인 점포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원 내용은 인테리어와 화장실 개선, 옥외간판 교체와 키오스크 설치 등인데요.

개선비의 80% 내에서 점포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지원 대상은 충주에서 6개월 이상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입니다.

신청 희망자는 다음 달까지 사업장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됩니다.

충주시의회, “골프장 승인·등록권 지자체장 이양해야”

충주시의회가 오늘 골프장 승인권과 등록권을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이양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용학 충주시의원은 환경 보호와 생존권 등 골프장 건립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곳은 소재 지역임에도, 광역자치단체장이 인허가 권한을 갖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골프장 난개발로부터 자연 환경과 지역 주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음성군립도서관, 상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음성군립도서관이 상반기 문화교실 수강생 182명을 모집합니다.

상반기 문화 교실은 맹동혁신, 대소, 삼성, 감곡 등 도서관 4곳에서 창의 미술, 아동요리, 자서전 쓰기를 비롯한 독서·인문·문화 20개 강좌로 다음 달 7일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수강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나 유선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박준규/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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