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IOC 선수 위원 출마 선언…김연경과 ‘빅매치’

입력 2023.02.21 (21:59) 수정 2023.02.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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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미 도전 의사를 밝힌 배구 여제 김연경과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격 황제 진종오는 빙상 이상화와 함께 내년 1월 동계 유스올림픽 공동 조직 위원장으로 위촉됐습니다.

하계 올림픽 스타가 동계 국제대회의 중책을 맡은 건 보기 드문 일인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스포츠 행정가로서 전문성을 확보해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뽑을 IOC 선수 위원에 출마하기 위해서입니다.

[진종오/강원 유스올림픽 조직위원장 : "IOC 선수 위원을 꿈꾸고 있다 보니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얼마 전 현역 은퇴를 언급하며 IOC 위원의 꿈을 밝힌 김연경과 경쟁이 예상됩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출마 자격 요건을 갖췄는데 각자 개성이 뚜렷합니다.

진종오는 5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한 살아있는 전설이고, 김연경 역시 한국 배구를 두 차례 4강으로 이끈 화려한 올림픽 경력이 있습니다.

[김연경/전 배구 국가대표 : "준비 과정도 그렇고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차츰 잘 준비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년 전 IOC 선수 위원을 뽑을 때 유승민과 진종오, 역도의 장미란이 지원했는데 당시에는 영어 소통 능력이 우수한 유승민 현 IOC 위원이 웃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상반기 선발 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후보를 조기 확정한 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월 강원 유스올림픽을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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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종오 IOC 선수 위원 출마 선언…김연경과 ‘빅매치’
    • 입력 2023-02-21 21:59:32
    • 수정2023-02-21 2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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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미 도전 의사를 밝힌 배구 여제 김연경과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격 황제 진종오는 빙상 이상화와 함께 내년 1월 동계 유스올림픽 공동 조직 위원장으로 위촉됐습니다.

하계 올림픽 스타가 동계 국제대회의 중책을 맡은 건 보기 드문 일인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스포츠 행정가로서 전문성을 확보해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뽑을 IOC 선수 위원에 출마하기 위해서입니다.

[진종오/강원 유스올림픽 조직위원장 : "IOC 선수 위원을 꿈꾸고 있다 보니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얼마 전 현역 은퇴를 언급하며 IOC 위원의 꿈을 밝힌 김연경과 경쟁이 예상됩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출마 자격 요건을 갖췄는데 각자 개성이 뚜렷합니다.

진종오는 5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한 살아있는 전설이고, 김연경 역시 한국 배구를 두 차례 4강으로 이끈 화려한 올림픽 경력이 있습니다.

[김연경/전 배구 국가대표 : "준비 과정도 그렇고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차츰 잘 준비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년 전 IOC 선수 위원을 뽑을 때 유승민과 진종오, 역도의 장미란이 지원했는데 당시에는 영어 소통 능력이 우수한 유승민 현 IOC 위원이 웃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상반기 선발 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후보를 조기 확정한 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월 강원 유스올림픽을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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